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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길남 민족통신 대표 1주기 추모 모임
손세영 고문, "오직 조국과 민족에 바친 삶"
기사입력: 2021/04/26 [21:5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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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단된 조국을 하나로 잇기 위해 평생을 다바친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 1주기 추모 모임이 LA에서 지난 25일(현지 시각) 진행되었다.   

 

분단된 조국을 하나로 잇기 위해 평생을 다바친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 1주기 추모 모임이 LA에서 지난 25일(현지 시각) 진행되었다. 

 

노길남 대표는 지난해 3월 30일경 감기, 몸살 기운이 있어 집에서 자가 치료를 하다가 체온이 올라가고 호흡곤란증세가 발생해 그렌델 지역 병원으로 옮겨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4월 25일 오후 5시 41분(LA 현지 시각, 서울 시각 26일 오전)에 별세했다.

 

미국의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없어 민족통신 회원(LA지역)이 참석해 추모모임을 진행했다.  

 

추모 모임에는 미국의 통일운동 원로인 현준기 선생을 비롯해 손세영 민족통신 고문, 김중산 민족통신 객원논설위원, 김백호 민족통신 편집장 등이 참석했다. 

 

추모 모임은 손세영 고문이 사회를 보았으며,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소개(김중산 객원논설위원), 추모 영상(김백호 편집장), 추모 회고담(현준기 김중산 이준수 황만길 운영위원)순으로 진행했다.

 

손세영 고문은 “노길남 박사는 대학 시절부터 독재정권에 항거하며 한국의 민주화와 조국통일을 위해 평생을 살았다. 통일 운동도 말로만 하지 않고 온몸을 바쳐 가정도 경제도 뒤로하고 헌신한 분이다. 오직 조국과 민족에 바친 삶이었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손세영 고문은 “(노길남 박사가)그토록 염원하던 조국통일을 못 보고 우리 곁을 떠났지만 남기고 간 그 고결한 ‘통일애국의 넋’을 본받고 그 숭고한 정신 이어가는 우리의 삶이 되자”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노길남 박사 추모영상을 보면서 고인의 생전의 모습, 활동 그리고 모든 일에 당당했던 음성을 들으며 지난날을 회상하였다. 

 

특히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통일에 대한 열정과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오대양 육대주 유럽 독일 호주 일본 한국 등을 방문하며 펼친 노길남 대표의 취재 활동은 우리 민족이 하나로 뭉치게 하며 북을 바로 알리는 계기가 되고 조국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고 강조했다. 

 

추모 모임은 노길남 대표가 좋아하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마쳤다. 

 

아래는 손세영 고문의 추모 모임 인사말 전문이다. 

 

노길남 박사가 떠나신 지 1년이 됐습니다. 가실 때 장례식도 못 해서 올해에는 추모회를 가질 계획이었는데 아직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중 집회가 허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민족통신 성원들은 우리만이라도 소규모로 ‘서거 1주기 추모 모임’을 갖자고 해서 이렇게 모였습니다. 모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그동안 해내외에 계신 여러분들과 단체 등에서 계속 위로와 조의금 그리고 후원금까지 보내주신 데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이미 알고 계시듯 노박사는 대학 시절부터 독재정권에 항거하며 한국의 민주화와 조국통일을 위해 평생을 사셨습니다. 통일 운동도 말로만 하지 않고 온몸을 바쳐 가정도 경제도 뒤로하고 헌신한 분입니다. 오직 조국과 민족에 바친 삶이었습니다.

 

그때 ‘나는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

 

생각하면 낯이 뜨거워지고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할 일이 너무 많은 분인데 이렇게 먼저 가시어 아쉽고 그 빈자리가 큰 것을 느끼며 지납니다.

 

노 박사께서는 해외 운동권에 대해서도 자기 입장과 자세를 정립하고 주체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언제나 화해와 단결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강조하신 분입니다. 그 말씀 다시금 가슴 깊이 되새기게 됩니다.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해 가끔 산에서 이야기 나눴는데 본인의 장례식은 형식적인 장례식보다 평소 가까이 지내던 분들이 모여 지난날을 회상하며 그 족적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말씀같이, 오늘 우리는 그 유언을 실천하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화장해 북부 조국에 묻히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토록 염원하던 조국통일을 못 보고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남기고 가신 그 고결한 ‘통일애국의 넋’을 본받고 그 숭고한 정신 이어가는 우리의 삶이 되길 다짐해 봅니다.

 

다시금, 해내외 독자 여러분

 

민족통신을 도와주시고 성원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인사에 대하겠습니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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