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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중도개혁 대통합으로 정권재창출을
임종석 열린우리당 당의장 예비후보 출마선언문
기사입력: 2006/01/29 [01:3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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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당의장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이 26일 당지도부와 간담회를 열어 깨끗한 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박해전 기자

<참말로>는 한국 정치 방향을 가늠해주는 집권여당의 당의장선거 예비후보자들의 기호가 확정됨에 따라 후보들의 출마선언문을 편의상 기호 순으로 게재하고, 각 후보 대변인들의 지지 글은 역순으로 실어 정치개혁과 정책 경쟁을 바라는 국민과 당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기호 2번 임종석 의원의 출마선언문을 싣는다.(편집자) 
 
중도개혁 대통합으로 정권재창출을 !!
민주당과 선거연합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여러분,

열린우리당 50만 당원과 13,000여 대의원에게는 소중한 꿈이 있습니다. 당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입니다. 또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수권정당, 100년 정당을 건설함으로써 자랑스러운 한국 정치사(政治史)를 써내려가는 것입니다.

위기를 인정하고 변화를 선택하는 것만이 살길입니다!

■ 지지기반의 위기

열린우리당은 현재 창당 이래 최대의 위기(危機)를 맞고 있습니다. 2 ·3 ·40대 젊은 세대의 불신과 외면, 광범위한 중간층의 이탈, 호남과 수도권 유권자 지지도의 급속한 추락이 그것입니다. 신뢰의 상실이 위기를 낳고, 위기는 패배로 이어집니다. 위기를 인정하지 못하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 국정주도력 상실

열린우리당의 국정주도력 상실(喪失)은 심각합니다. 국정운영의 무한책임을 진
여당이자 원내 제 1당의 위상은 간데없고 불신은 증폭되었습니다. 당정청의 갈등과 열린우리당의 잦은 지도부 교체 그리고 지도력 공백이 국정주도력 상실로 이어진 것입니다.

지난 2년간 우리당의 당의장만 7명이 바뀌고도 당의 위기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진정한 위기극복전략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당권경쟁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심각히 되묻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 패배의식 확산

23 : 0, 4 : 0이라는 재보궐선거의 충격적 참패를 거치면서 패배의식은 갈수록 확산(擴散)되고 있습니다. 과연 열린우리당이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가? 정권재창출은 어떻게 가능한가? 불안합니다.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이러한 패배감과 위기의식에 종지부를 찍고 승리를 향해 다시 뛰는 전환점이 되어야 합니다.

전당대회에서 지방선거 승리와 정권재창출의 대안이 나와야 합니다!

당원동지여러분!

■ 참여정부의 성공과 열린우리당의 재집권이 우리의 길

50만 열린우리당 당원과 13,000여 대의원은 선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의 가슴 벅찬 감동과 불법적 의회 쿠테타였던 탄핵사태에 대한 울분과 총선 과반수 획득의 위대한 승리를...... 누가 뭐라 해도 노무현대통령과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운명공동체입니다. 참여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열린우리당은 재집권(再執權)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길입니다.

■ 중도개혁세력 대통합과 민주당과 선거연합이 대안

정당정치에서 선거 승패의 관건은 후보의 개별역량이 아니라 후보구도입니다. 현재 한나라당과 수구기득권세력은 소위 뉴라이트 운동이라는 수구복귀 프로젝트로 정권탈환을 위해 결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을 비롯한 중도개혁세력의 분열과 각개약진은 선거패배로 가는 최악의 길입니다. 선거승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통적 지지층의 회복입니다. 경제적 중간계층, 2 ·3 ·40대 젊은 세대, 호남과 수도권의 지지를 회복하지 않고서는 선거 승리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열린우리당이 중심에 서서 단기적으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선거연합(選擧聯合)을 이루고 장기적으로 중도개혁세력 대통합(大統合)을 통해 정권재창출의 초석을 닦는 정치적 대결단이 필요합니다. 통합이나 연합은 개혁이냐, 아니냐 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사활의 문제입니다. 분열이 계속되어 만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또다시 한나라당이 싹쓸이를 하게 된다면 정권재창출의 희망은 더 이상 찾기 힘들 것입니다.

■ 모두가 승리하는 길은 하나가 되는 것 뿐

현재 열린우리당에게 필요한 것은 당 내부의 대결과 승리보다 지방선거 승리의 대책을 함께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저를 포함하여 전당대회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은 선거과열과 지방선거의 결과 여하에 따라 당의 존립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당원, 대의원들의 걱정과 불안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분열되어 싸우는 것은 쉽지만 고통이 뒤따를 것이며, 통합이라는 제3의 길을 선택하는 것은 힘들지만 승리가 함께할 것입니다. 모두가 승리(勝利)하는 길은 하나가 되는 것뿐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여러분!

■ ‘우리당 사활의 급소’는 승리할 수 있는 선거구도를 만드는 것

5월 31일 지방선거 승리와 2007년 정권재창출은 가장 가치 있는 정치개혁(政治改革)입니다. 이 목표는 민주당과의 선거연합과 중도개혁세력의 대통합이 이루어지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승리할 수 있는 선거구도, 정치구도를 만들지 않고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저 임종석은 모든 정치적 이해관계와 득실을 초월하여 민주당과의 선거연합과 중도개혁 대통합을 확고히 주장하며 반드시 실현해내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입니다.

■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을 통한 지역주의 해소에 입법활동 우선순위 둘 것

그동안 한국정치의 고질병인 지역주의를 해소하기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대부분 법과 제도가 아닌 정치적, 지역적 접근이었습니다. 그러나 지역주의(地域主義)는 지역적으로 접근해서는 결코 해결되지 않습니다. 현행 소선거구를 도시와 농촌의 실정에 맞게 복합선거구로 바꾸고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한다면 지역주의는 눈에 띄게 완화될 것입니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열린우리당이 정국 주도권을 회복하게 될 때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은 과감히 추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시대정신을 실천해온 신뢰와 책임의 정치

현시대는 우리 민족과 국가가 처한 내부의 과제를 시급히 완결하고 세계로, 미래로 도약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2,30대를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참여와 개혁이라는 시대정신을 삶의 좌표로 세워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40대의 보다 책임있는 위치에서 통합의 공동체문화, 국가의 선진화, 민족의 이익을 위한 정치비젼에 헌신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신뢰와 책임은 조직사회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자 정치의 출발이라는 것이 7년차 재선의원인 임종석의 항심(恒心)입니다. 시대정신과 정치비전 그리고 신뢰와 책임을 무겁게 생각하고 있는 임종석에게 열린우리당의 미래를 맡겨주십시오.

우리당이 변화를 선택할 때, 국민은 우리당을 선택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세력이 아닌 당원 ·대의원들의 영혼에 다가가는 선거, 오직 “열린우리당의 내일이 있게 해야 한다” 는 호소로 가슴에 기억되는 선거를 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1월 15일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임 종 석 올림
 
▲임종석 의원     © 열린우리당
<임종석 후보 주요 약력>
전남 장흥 출생
16, 17대 국회의원
전대협 3기 의장
열린우리당 대변인 (전)
열린우리당 교육연수위원장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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