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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의 처절한 아픔을 외면하지 마세요”
<공개편지 4> 반기문 장관께...우토로 문제는 우리 민족의 숙제
기사입력: 2005/10/14 [08:0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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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로 60년 세월의 외로움. 징용 1세대는 사라져간다.     ©임재현

반기문 장관님. 장관님을 아끼기에 껄끄러운 말씀드리겠습니다.
 
세 번째 편지 ‘강혜숙 열린우리당 의원의 강연 내용 아직 읽지 못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우토로 문제는 그 강연 내용대로 해결되어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께도 그렇게 제의하셔야 합니다.
 
고국이 그들을 버릴 때 일본은 그들을 무시해도 무방한 쓰레기 취급을 합니다. 허나 일본의 휴머니스트들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일본의 양심진영이 한국을 도울 것입니다. 이 나라 젊은 청년들(지구촌 동포 청년연대)이 백방으로 뛰고 있지 않습니까?
 
백지원 우토로 국제 대책회의 사무국장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우토로 관련 공개질의에 대한 장관님의 답변 철회를 부탁드리는 것으로 네 번째 글월로 삼겠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예술인이 무엇을 다루느냐는 예술인 각자의 임의의 선택이다. 그러기에 그 선택은 그 작가의 인격일 수도 있다. 우토로 60년의 스산한 역사를 보여준 사진작가 임재현의 예술을 치하하며 그의 작품을 소개한다. 사진을 감상한 나의 몇마디 사족과 함께...
 
우토로 현지답사에 대신하는 백문이 불여일견이 될 것이다.

▲우토로는 결코 가라앉지 않는다. 어린이들의 역동적인 걸음거리와 활짝 핀 얼굴으 표정은 이 민족의 미래다.     ©임재현

▲녹슬은 생철 칸막이는 스산한지만 우토로 주민은 주저앉지 않고 희망의 씨앗을 가꾸었다. 우토로 주민의 정서가 담긴 화분이 보석 부럽지 않다.     ©임재현

▲서울 달동네 지붕을 연상케하는 생철로 이어진 지붕을 눌으고 있는 벽돌과 가지각색 물체들. 여름에는 비가 새고 겨울에는 삭풍에 덜컹거리리라.     ©임재현

▲우토로 주민의 재산목록 제 1호는 자전거일뿐 우토로는 재일의 고향. 우토로는 반전의 기념비. 우토로를 없앰은 재일의 없앰이다.  우토로를 없앰 은 일본의 전후를 없앰이다. 우토로를 없앰은 일본의 양심을 없앰이다.    ©임재현

▲녹슬은 생철 공중변소? 녹슬은 생철의 울타리와 잡초의 앙상한 무리는 춥고 을씨년스럽다. 주민의 마음은 하나. 나이든 이들이나 어린이들의 옛고을 잃을소냐'의 붉은 글씨가 살아 있을뿐 쇠락한 마을에 북풍이 몰아칠 것만 같다.       ©임재현

▲투쟁의지가 강인한 필치의 강제집행 반대으 활자. 최근에 포장한듯한 시멘트 골목길의 횡엄함. 허탈한 사나이의 됫모습이 우토로 마을의 심난한  분위기를 웅변하고 있다.    ©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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