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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촛불 국민과 적폐와의 싸움
지금이라도 정부는 적폐 청산을 단호하게 해야 한다
기사입력: 2021/03/22 [17:2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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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이하 재보선)가 2주일 여 남았다.

 

이번 재보선에서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등 광역단체 2곳과 울산 남구청장과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 2곳에 광역의원 8곳, 기초의원 9곳 등 모두 21명의 공직자를 선출한다.

 

특히 이번 재보선은 서울·부산시장 선거가 있어 2022년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이라 말할 정도로 중요하다.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를 거두는 세력이 2022년 대선에서 유리한 국면을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재보선의 객관적인 상황을 놓고 보면 민주당이 썩 유리한 것은 아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데는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 크다.  

 

촛불 국민의 요구인 적폐 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해 국민들이 이들에게 싸늘한 눈빛을 보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국민들이 적폐 세력들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박근혜를 몰아내고 그에 부역한 세력들을 청산하기 위해 국민들은 지난 총선에서 압도적인 힘을 정부와 민주당에 실어줬다.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가 낮아진 것은 국민이 부여해준 힘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적폐 청산을 단호하게 해야 한다.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적폐 청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적폐 세력들은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높아지자 이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자신들이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오세훈과 안철수의 단일화를 살펴보자. 

 

이들은 단일화 논의가 깨지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 만약 예전 같으면 단일화 결렬 이후 각자 길을 도모했을 텐데 이번 재보선에서는 단일화하며 힘을 모으려 하고 있다. 그만큼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서로가 감정이 상할 때로 상했지만 단일화를 움켜쥐고 있는 것을 보아서는 보이지 않는 손이 이들을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적폐 세력들이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그리고 오세훈과 안철수는 서울시장으로서의 공약보다는 문재인 정부 공격과 단일화 논쟁만 하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로서 서울시민을 위한 정책과 전망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즉 오세훈과 안철수가 바라보는 이번 선거는 서울시민을 위한 서울시장이 아니라 정권교체를 위한 서울시장이 되겠다는 것이다. 국민은 안중에 없다. 

 

그리고 오세훈,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를 보자.

 

오세훈은 ‘내곡동 땅 사건 의혹’, 박형준은 ‘민간인 사찰 연루’, ‘엘시티 의혹’, ‘딸 홍대 입시 청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오세훈은 지난 4.15총선 시기 지역주민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도 있다. 

 

이들은 시대의 요구인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의 대상일 뿐이다. 

 

안철수는 어떠한가. 

 

안철수는 선거 시기마다 새로운 당으로 나오면서 ‘철새정치인’, ‘구태정치인’이라는 평가가 있다. 

 

안철수는 이번 선거에서 자기의 정책보다는 ‘윤석열’을 언급하면서 지지자들을 끌어모으려 하고 있다. 윤석열은 검찰개혁을 사사건건 가로막은 검찰 적폐의 대표적인 인물일 뿐이다. 

 

적폐의 힘을 빌리겠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 적폐 세력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이번 재보선 이후에 1년도 안되어 대선을 치러야 한다. 

 

적폐 세력이 이번 재보선에서 소기의 성과라도 거둔다면 이들은 의기양양해 적폐청산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되돌리려 할 것이다.

 

촛불 국민들은 그 누구를 믿은 것이 아니라 우리의 힘을 믿으며 지금까지 왔다. 

 

시대의 요구인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해서 다시 촛불 국민이 나서야 할 시기이다. 

 

국민의 투쟁만이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유일한 보검이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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