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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중수청 반대 검찰 기득권 영구화하려는것"
대구시민들, “윤석열 대구고검 방문은 명백한 정치순회”
기사입력: 2021/03/04 [14:0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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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들은 3일 오후 1시부터 대구고등검찰청(이하 대구고검) 앞에서 정치검찰 수장 윤석열 검찰총장 규탄 시위를 벌였다.

 

시민들은 윤 총장이 ‘중대범죄수사청’(이하 중수청) 반대 입장을 밝힌 지 하루 만에 대구고검 등을 방문한 것을 두고 “대구고검 방문은 명백한 정치순회”라고 규탄했다.

 

이날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은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집회를 열었다.

 

하지만 이른 오전부터 ‘윤사모’ 회원 등 수많은 윤석열 지지자는 코로나 방역 조치를 위반하고 집회 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윤석열 환영과 문재인 정부 비난, 검찰개혁 중단’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대구고검 주변에 설치했다. 현재 대구의 야외 집회 인원은 방역 조치에 따라 99명으로 제한돼 있다. 이날 현장에 모인 윤석열 지지자들은 백여 명이 넘어 보였다.

 

윤 총장이 도착하자 대구고검 안으로 ‘검찰개혁, 윤석열 사퇴’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하러 간 시민은 들고 간 피켓을 윤석열 지지자들에게 파손당하고 욕설과 폭력에 시달리기도 했다.

 

1인시위에 참가한 시민은 “윤석열 총장이 대구고검을 방문해 중수청 설치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힌 것은 검찰의 기득권을 영원히 가져가겠다는 것”이라며 윤 총장의 대구고검 방문은 명백한 정치순회에 불과하며 간과할 수 없는 범법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지지자들에 둘러싸인 윤석열은 마치 대선후보 출마자와 같이 ‘윤석열’을 연호하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윤석열이 고검 안으로 입장한 후 시민들은 마무리 집회를 열고 “검찰개혁 시민의 힘으로 완수하자!”, “국민의 명령이다! 검찰개혁 방해하는 윤석열은 사퇴하라!”, “윤석열의 대구고검 방문은 명백한 정치순회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대구검찰 앞에서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지속적인 검찰개혁과 윤석열의 정치 행위를 비판하는 대구시민행동이 계속되고 있다.

<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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