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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의 산증인’ 백기완 선생 별세
빈소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기사입력: 2021/02/15 [10:5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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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1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89세.

 

선생은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수술과 병원 치료 등 투병 생활을 해왔다.  

 

통일문제연구소는 이날 “한국 민중·민족·민주 운동의 큰 어르신이신 백기완 선생님께서 오늘(2021년 2월 15일) 새벽, 노나메기 세상을 위한 큰 뜻을 품고 먼 길을 떠나셨기에 비통한 소식을 삼가 알립니다”라고 부고를 알렸다.  

 

1933년 1월 황해도에서 태어난 선생은 1950년대부터 민중·민족·통일·민주 운동에 매진해왔다.

 

선생은 1964년 한일회담 반대 운동에 참여한 뒤 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 시절 농민·빈민·통일·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다. 1974년 2월 긴급조치 1호의 첫 위반자로 옥고도 치른 바 있다.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랫말의 모태가 된 장편 시 ‘묏비나리’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1983년부터 1988년까지 민족통일민중운동연합 부의장을 지냈다. 1987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중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당시 김영삼·김대중 후보의 단일화를 호소하며 사퇴했다. 1992년 독자 민중후보로 재야운동권의 추대를 받아 다시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이후 선생은 통일운동과 노동운동에 매진해왔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다. 장례위원회 구성과 장례 절차는 논의 중이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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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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