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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석의 <철학산책>
돌바크의 기독교 비판
[강대석 철학자의 철학산책] 유물론 강의 37
기사입력: 2021/01/12 [00:3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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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돌바크의 기독교 비판
 
▲ 돌바크     ©사람일보
1760년까지 돌바크는 자연과학과 연관되는 작업을 마치고 철학적인 저술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1760년에 『간추린 신학』(Théologie portative)이라는 저술을 했는데 이 책은 1768년에야 비로소 출간되었다. 종교의 전제는 무지이며 교회는 일반 대중의 무지를 높이 평가하면서 이용하려 한다, 그러므로 무지와 공포가 종교의 중요한 수단이라는 내용을 이 책은 담고 있다.

돌바크는 1761년에 『폭로된 기독교』(Christianisme dévoilé)를 저술했는데 이 책은 전례 없이 대담한 종교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기독교신자들은 이 책을 ‘지금까지 나온 책 중에서 가장 무서운 책’이라 평했다. 기독교를 ‘비합리적인 것, 연관 없는 우화, 미친 독단의 집합’으로, ‘동방의 광신주의에 의해서 산출된 고대 미신의 기형적인 산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가 알려졌더라면 결코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동료인 엘베시우스가 저술 『정신론』 때문에 고역을 겪은 일이 있었으므로 돌바크는 그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 했다. 원고가 친구인 네종을 통해 세단에 살고 있는 네종의 동생에게 비밀리에 전달되었고 동생은 그것을 암스테르담의 출판업자 라이(M. M. Rey)에게 전달하였다.

▲ 강대석 저서 <왜 유물론인가?> 표지     ©사람일보
인쇄된 책은 직접 프랑스로 밀수입되든가 영국을 통해 들어왔다. 당국은 이 책의 국내반입을 엄격하게 감시하였다. 사람들은 이 책의 저자가 이미 사망한 계몽주의자라 생각했으며 돌바크가 주인공이라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대략 10명의 친구가 내막을 알고 있었지만 끝까지 비밀을 지켜주어 돌바크는 무사하였고 종교비판적인 저술을 계속할 수 있었다.
 
그의 다른 종교비판적인 저술로는 『신성한 전염병』(1768), 『으젠느에게 보내는 편지』(1768), 『유대교 정신』(1769), 『예수 그리스도의 비판적 역사』(1770), 『성 바울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비판적 고찰』(1770), 『성인들의 목록』(1770) 등이 있다. 돌바크는 1765년에 영국을 여행하였고 영국의 정치적인 실태에는 실망했지만 많은 무신론적인 저술들을 갖고 돌아왔으며 그 가운데 일부를 프랑스어로 번역하였다. 1777년의 마지막 저술을 끝으로 저술을 중단하고 조용히 말년을 보내다가 1789년 1월에 프랑스 혁명을 앞두고 눈을 감았다.

<강대석 유물론철학자>

▲ 강대석 유물론철학자     ©사람일보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강대석 유물론철학자는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했다. 독일학술교류처(DAAD) 장학생으로 독일에 유학하여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철학, 독문학, 독일사를 공부했고,  스위스 바젤대학에서 철학, 독문학, 미학을 연구했다.


광주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독일어과 및 대구 효성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국제헤겔학회 회원, 국제포이어바흐학회 창립회원이다.

 

주요 저서로는 『미학의 기초와 그 이론의 변천』(1984)을 비롯하여 『서양근세철학』(1985), 『그리스철학의 이해』(1987), 『현대철학의 이해』(1991), 『김남주평전』(2004), 『왜 철학인가』(2011), 『왜 인간인가?』(2012), 『왜 유물론인가?』(2012), 『니체의 고독』(2014), 『무신론자를 위한 철학』(2015),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 vs. 불꽃을 품은 철학자 포이어바흐』(2016), 『루소와 볼테르』(2017), 『사회주의 사상가들이 꿈꾼 유토피아』(2018), 『카뮈와 사르트르』(2019), 『철학으로 예술읽기』(2020), 『유물론의 과거와 현재』(2020)  등이 있다. 역서로는 포이어바흐의 『종교의 본질에 대하여』(2006)와 『기독교의 본질』(2008),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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