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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사법정의 바르게 재단하도록 하는 역할”
법무부, 임은정 부장검사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 발령
기사입력: 2020/09/11 [13:1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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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감찰 업무를 맡게 된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는 10일 “오후에 대검 감찰본부로 발령 났다는 기사를 접하고 보니 갈 길이 험하겠다는 생각이 설핏 든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야 할 길 담담하게 가볼 각오”라고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몇몇 기사들을 보니, 대검 연구관은 총장을 보필하는 자리인데 저 같은 사람이 가면 안 되는 것이 아니냐는 검찰 내부 일부 볼멘소리가 있는 듯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총장 보필과 관련해 “보필(輔弼)은 ‘바르게 하다, 바로잡는다’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전국칠웅의 하나인 제나라 명재상 안영은 군주가 나라를 잘 이끌면 그 명을 따르고, 군주가 잘 이끌지 못하면 그 명을 따르지 아니하여 군주가 백성에게 허물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였다는 역사에서, 보필하는 사람의 자세를 배운다”며 “검찰총장을 잘 보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부장검사는 또 “검찰은 사법정의를 재단하는 자이고, 감찰은 검찰을 재단하는 자”라며 “감찰은 구부러진 검찰을 곧게 펴거나 잘라내어 사법정의를 바르게 재단하도록 하는 막중한 역할임을 잘 알고 있기에 발걸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끝으로 “해야 할 일이고 가야 할 길이니 더욱 씩씩하게 가보겠다”고 다짐했다.


법무부는 이날 임은정 부장검사를 14일자로 대검 검찰연구관(감찰정책연구관)으로 발령냈다. 


임은정 부장검사는 포항의 옛 지명인 경북 영일 출신이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1998년 사법시험 40회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기수는 30기이다.


<박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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