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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미연합훈련 취소 건의문 보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기사입력: 2020/08/01 [12:0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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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남북관계 신뢰 회복을 위해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취소해 달라고 통일부에 건의했다.

 

경기도는 31일, 한미연합훈련 취소 건의문을 통일부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 보낸 건의문에서 “코로나19 방역은 우리 정부의 제1 국정과제이자 경기도의 최우선순위 도정 과제”라면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라며 한미연합훈련취소를 요구했다.

 

이 부지사는 건의문에서 평택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71.9%가 주한미군이라며 “미군의 대응을 신뢰하기 어려운 현 상황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진행된다면 코로나19가 한미 양국 군인은 물론 주한미군이 집중된 경기도 지역 사회까지 확산될 우려가 크다”라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지난 7월 1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도 코로나19와 관련해 무력분쟁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 결의안의 즉각적인 이행을 전 세계에 요청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지사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 중지는 남북 정상 간 소중한 약속”으로 “약속을 지켜야 불신이 신뢰로 바뀐다”라고 강조했다. 

 

이 부지사는 대북 전단 살포 문제로 격화된 한반도의 긴장이 온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를 자극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아니라 신뢰를 키우는 남북협력훈련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이 부지사는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행동이 요구된다며 8월 한미연합훈련 취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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