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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통일원로 안재구 박사 별세
빈소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0일, 장지 경남 밀양 선영
기사입력: 2020/07/08 [10:1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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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원로 안재구 선생(우측)이 8일 새벽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2013년 11월 서강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자서전 『끝나지 않은 길』 출판기념회에 아들 영민 씨와 함께 서있는 안재구 선생. [통일뉴스 자료사진]


통일원로이자 수학자인 안재구 선생이 8일 새벽 4시 30분 군포 소재 새소망요양원에서 심정지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1933년 10월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외갓집에서 태어나, 경남 밀양에서 항일혁명가인 조부 안병희 선생 슬하에서 성장했다. 


1947년 5월 밀양중학교 1학년 때 노동절 집회 참가사건으로 퇴학당했다. 1948년 2·7구국투쟁에 참가했고, 남로당 밀양군당 연락원으로 활동했다. 1949년~1951년 대구시 달성군 구지국민학교 교사로 지냈다.


1952년 3월 경북대 사범대학 수학과에 입학했다. 1970년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경북대 문리대 수학과에서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를 역임했다. 


1979년 10월 남민전 사건으로 체포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며, 1988년 12월 가석방됐다. 1994년 6월 구국전위 조직사건으로 다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가 1999년 8월 15일 형집행 정지로 석방됐다. 2013년 1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저서로는 『우리가 함께 부르는 노래』(광야, 1989), 『철학의 세계 과학의 세계』(죽산, 1990), 『수학문화사』(일월서각, 1990), 『할배, 왜놈소는 조선소랑 우는 것도 다른강』(돌베개, 1996), 『아버지 당신은 산입니다』 (아름다운사람들, 2003) 등이 있다.


특히, 안재구 선생은 2011년 6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만 2년 간 124회에 걸쳐 <통일뉴스>에 선생의 회고록 「통일운동가 안재구 자서전 ‘어떤 현대사’」를 연재했으며, 이는 『끝나지 않은 길』(내일을여는책, 2013) 두 권으로 묶어 출간됐다.


유족으로는 딸 소정과 소영, 아들 세민과 영민 씨가 있다.


장례식장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1호실(3층)이며, 오후 12시부터 문상이 가능하다.


발인은 10일이며,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통일뉴스=이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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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보라 20/07/08 [13:12] 수정 삭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선생님은 수학을 전공했으면서도 철학교수 못지 않게 올바른 철학을 후손들에게 전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선생님은 철학자들이 얼마나 많이 아느냐보다 얼마나 옳게 아느냐가 중요하다든 사실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선생님의 교훈을 받들어 다음 세대의 철학은 국적없는 철학이 아니라 자주적이고 통일지향적인 철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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