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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임기란 민가협 초대회장 별세
빈소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지하1층 2호실. 추도식 7월1일 오후 7시.
기사입력: 2020/07/01 [17:0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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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임기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전 상임의장이 30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1.

고 임기란 전 상임의장은 민가협 초대회장을 지냈으며, 네 차례 상임의장을 지내고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평생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 운동에 참여해 왔다.

고인은 서울대에 다니던 막내아들이 1984년 전두환 정권 퇴진 농성에 참가해 구속된 일을 계기로, 미문화원사건, 민정당 연수원 점거 농성 사건 등 민주화를 요구하다가 구속된 학생들의 가족들과 뜻을 모아 1985년 12월 12일 민가협을 창립했다.

고인은 2017년  "'민주화실천가족협의회’ 어머니 아버지들은 30년의 풍찬노숙에서도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에서도 누구 하나를 꼭 집어서 미워할 수 없는 부모의 마음으로 세상을 끌어안았다"는 공로로 불교인권위원회로부터 불교인권상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2호실에 마련됐다. 추도식은 7월 1일 오후 7시에 진행하며, 2일 오전 10시 발인.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 묘지.


양심수의 어머니 고 임기란 여사가 걸어온 길

 

1930년 경북 포항 출생.

 

1984년 전두환 정권 퇴진을 외치며 민정당사 점거농성으로 막내아들 박신철 씨가 구속되자 같은 상황에 놓인 어머니들을 만나 민주화운동 시작.

 

1985년 12월 민가협을 창립, 초대회장 역임, 이후 인권운동가로 활약하며 4차례나 민가협 상임의장과 고문을 역임.

 

1993년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석방을 위한 목요집회'를 시작해 27년 간 보라색 수건을 두르고 매주 참석. 이후 민주화운동, 인권운동을 하는 누구에게나 '어머니'란 호칭으로 불리게 되었고, 애용하던 보랏빛 스카프는 목요시위와 민가협의 상징이 되었음.

 

2006년 국민훈장 석류장 추서.

 

2010년 투병 시작하며 병마에 시달림.

 

2017년 제23회 불교인권상을 수상.

 

2020년 6월 30일 남편 박희봉(95)씨와 슬하에 3녀 2남 남긴 채 숙환으로 별세. (향년 91).

 

양심수의 어머니 고 임기란여사 민주사회장 장례위원회

 

조의금 보내실 곳 : 우리은행 1002-640-278156 안지중

<인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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