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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5.18학살의 배후 미국은 사죄하라"
국민주권연대, “미국은 기밀자료를 완전히 공개하고 사죄하라"
기사입력: 2020/05/19 [22:3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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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미국은 5.18 학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것인가. 지금이라도 당장 5.18 영령과 유가족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 청년학생들이 끝까지 5.18광주민중항쟁이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앞장서서 싸우겠다.”

 

권오민 청년당 대표가 19일 미 대사관 앞에서 분노에 찬 목소리로 미국이 5.18 광주민중항쟁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사죄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외쳤다.

 

▲ 권오민 청년당 대표가 19일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국민주권연대, 청년당,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공동으로 ‘5.18 광주 학살의 진짜 주범! 광주 학살 묵인, 조장했던 미국 규탄 기자회견'에서 요구서한을 미 대사관에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에 의해 가로막히자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 기자회견에서 “광주학살 묵인조장, 미국은 사과하라!”구호 외치는 참가자들  © 김영란 기자

 

▲ 미국의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는 전두환.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미국이 5.18학살의 배후이자, 공모자라고 주장했다.  © 김영란 기자

 

▲ 선전물 뒤로..바람에 흔들리는 미 대사관 성조기 "광주학살을 묵인, 조장한 미국은 5.18 영령 앞에 사죄하라!"  © 김영란 기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들이 5.18광주민중항쟁 관련해 창작한 노래‘도청에서' 중간에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19일 오후 3시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국민주권연대, 청년당,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공동으로 ‘5.18 광주 학살의 진짜 주범! 광주 학살 묵인, 조장했던 미국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당시 평시작전권까지 가지고 있던 미국이 광주학살을 몰랐을 리 없고 미군의 승인 없이 공수부대가 광주로 이동해 학살을 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나아가 미국의 승인과 지지 없이 학살자 전두환이 권좌에 오르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광주학살의 배후인 미국이 기밀자료를 완전히 공개하고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전두환을 배후조종해 광주시민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모습을 상징의식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에게 ‘광주학살 배후 미국은 기밀자료 완전 공개하고 사죄하라’ 요구 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이 가로막아 요구 서한을 전달하지 못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광주학살 묵인조장, 미국은 사과하라!”, “트럼프는 광주학살 기밀군건 완전 공개하라!” “광주학살 묵인 조장한 미국은 5.18 영령 앞에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정채은 학생은 기자회견에서 ‘광주학살을 조장한 미국은 5.18 영령들에게 사죄하라’는 내용으로 발언했다. 

 

정채은 학생은 “5.18에 관해서 공부하고 그 진실을 파헤쳐보니 그 뒤에는 미국이 있었다. 미국은 전두환에게 허가만 했다고 하는데 또 그렇지 않다. 미국의 한 대학 도서관에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유혈 진압하고 대통령이 된 전두환 씨의 장기집권 시나리오를 담은 비밀보고서 원본이 발견됐다고 한다. 미국은 광주를 끔찍하게 짓밟은 전두환 뒤에서 묵인하고 조장하고 심지어 계획까지 한 것이다. 미국은 하루빨리 광주민중항쟁을 묵인하고 조장한 죄로 5.18 영령들에게 사죄해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김국겸 학생은 ‘광주 학살을 묵인 조장한 미국은 5.18 유가족들에게 직접 보상하라’라는 내용을 발언했다. 

 

김국겸 대학생 회원은 “광주민중항쟁 당시 전시작전권 평시작전권 모두를 가지고 있었던 미국이 계엄군 이동을 몰랐으며 허가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비상식 그 자체이다. 미국이 광주에 공수부대를 투입해 학살하도록 한 것이나 다름없다. 미국이 학살을 조장한 까닭은 한반도에서 자신들의 추악한 정치적 이익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미국이 토벌하였던 원주민 부족의 이름 체로키를 광주민중들에게 붙이며 미국은 전두환 신군부를 도왔던 것이다. 많은 증거 앞에서 수많은 억울한 죽음 앞에 미국은 이제라도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 해리스 주한 미대사에게 요구서한을 전달하고자 김수형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상임대표(왼쪽)와 권오민 청년당 대표가 미 대사관을 향해 가고 있다.   © 김영란 기자

 

유장희 청년당 회원은 “미국의 제국주의 패권을 강화하기 위해 광주에서의 학살을 방조했을 뿐 아니라 전두환 일당이 정권을 수립하는 것을 지지했다. 탐욕적인 외세인 미국은 더 이상 우리의 우방 국가가 아니다. 지금까지도 미국은 남북관계까지 개입하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김재영 경기대학생진보연합 대표는 ‘미국은 오월의 증인이 아닌 오월의 공범이다’라고 연설했다. 

 

김재영 대표는 “미국은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5.18 당시 상황을 담은 수많은 기밀문건을 보관하고 있지만 이를 꽁꽁 숨기고 있다. 미국이 이번에 한국 정부에 전달한 5.18 관련한 문서에는 발포 명령자 등 핵심 내용은 없다. 이를 통해 미국이 5.18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추정해볼 수 있다. 우리는 5월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책임자인 전두환 일당과 미국에 응당한 처벌을 내리기 위해서 미국이 꽁꽁 숨겨둔 학살의 증거를 찾아내 그 죗값을 물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들이 5.18광주민중항쟁 관련해 창작한 노래 ‘도청에서’, ‘오월의 증인’ 노래 공연도 있었다.

 

기자회견문과 요구서한을 김수형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상임대표와 권오민 청년당 대표가 미 대사관에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들이 대표단을 가로막아 전달하지 못했다. 

  

대표단은 요구서한조차 전달하지 못하게 한국 경찰을 동원하는 미 대사관을 향해 “5.18의 학살 배후 미국은 사죄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이들 단체들은 오늘(19일)부터 22일까지 ‘학살자 전두환 및 배후 미국 규탄’ 518회 1인 시위를 거리와 온라인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기자회견문과 요구서한 전문이다. (기자회견 영상 보기->https://www.facebook.com/univjinbo/videos/702835870481551/)

 

-------------------아래----------------------------

 

[기자회견문] 광주학살 배후 미국은 기밀자료 완전 공개하고 사죄하라

 

40년 전 전두환 신군부세력은 정권 탈취를 위해 광주 시민을 희생양삼아 대량 학살하였다. 

 

당시 평시작전권까지 가지고 있던 미국이 광주학살을 몰랐을 리 없고 미군의 승인 없이 공수부대가 광주로 이동해 학살을 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나아가 미국의 승인과 지지 없이 학살자 전두환이 권좌에 오르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미국은 한 번도 광주학살을 사죄하지 않았다. 

 

얼마 전 정부는 미국의 기밀문서를 받았다며 엄청난 성과인 듯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에 받은 기밀문서는 대부분 이미 공개됐던 자료 가운데 삭제된 일부분이 포함된 수준이거나 정세 분석 문건이었다. 

 

5.18 광주학살과 직접 관련된 문서는 43건 가운데 3건에 불과했고 특히 최대 쟁점인 최초 발포 및 집단발포 책임자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광주학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미 국무부 자료는 물론 국방부, 백악관, 한미연합사 자료까지 공개해야만 한다. 

 

미국은 광주학살의 책임이 있는 만큼 이제라도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사죄를 빌어야 할 것이다. 

 

광주학살 묵인조장 미국은 사과하라!

트럼프는 광주학살 기밀군건 완전 공개하라!

 

2020년 5월 19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요구서한] 광주학살 배후 미국은 기밀자료 완전 공개하고 사죄하라

 

발신: 국민주권연대, 청년당,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수신: 주한미대사 해리 해리스

날짜: 2020년 5월 19일

 

 

얼마 전 미 국무부가 5.18 관련 문서 43건을 한국 정부에 제공하였다. 

 

그러나 이번에 받은 문서는 대부분 이미 공개됐던 자료 가운데 삭제된 일부분이 포함된 수준이거나 정세 분석 문건이었다. 

 

5.18 광주학살과 직접 관련된 문서는 43건 가운데 3건에 불과했고 특히 최대 쟁점인 최초 발포 및 집단발포 책임자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40년 전 전두환 신군부세력이 광주 시민을 학살할 당시 한국군의 평시작전권까지 가지고 있던 미국은 결코 학살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주한미군이 광주학살을 몰랐을 리 없고 주한미군의 승인 없이 공수부대가 광주로 이동해 학살을 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나아가 미국의 승인과 지지 없이 학살자 전두환이 권좌에 오르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미국은 한 번도 광주학살을 사죄하지 않았으며 학살의 진상을 밝힐 결정적 자료를 공개하지도 않았다. 

 

광주학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미 국무부 자료는 물론 국방부, 백악관, 한미연합사 자료까지 공개해야만 한다. 

 

우리는 광주학살의 책임이 있는 미국이 이제라도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사죄를 빌 것을 요구한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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