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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김양무 통일애국열사 20주기 정신계승대회
조국과 더불어 민족과 더불어, 청년 김양무가 되자!
기사입력: 2020/01/21 [02:3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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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무 통일애국열사 20주기 정신계승대회·문화제가 19일 오전 11시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걸음 두걸음 세걸음’, ‘날아가’ 노래에 맞춰 광주전남 청년 학생들이 율동 공연을, 대진연 예술단이 ‘빛나라 청춘아’, ‘통일 전사의 맹세’, ‘가리라 백두산으로’ 등의 공연을 펼쳐 보이면서 모두가 ‘청년 김양무’가 되어 통일 세상을 안아올 결심을 세우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 박한균 기자

 

▲ 김양무 열사 묘역.     © 박한균 기자

▲ 유가족인 김진경(김양무 열사 딸) 양을 비롯해 김양무 통일애국열사 정신계승사업회,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국민주권연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표정두 열사 추모사업회 등 각계각층에서 300여 명이 모여 김양무 열사의 뜻을 새기고 정신을 계승하는 자리를 가졌다.     © 박한균 기자

 

▲ 김양무 통일애국열사 20주기 정신계승대회·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박한균 기자

 

▲ 추모 영상이 끝나고 통일 조국을 위한 열사들의 발걸음에 항상 함께해 왔던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 노래단 ‘한반도’ 단원들이 ‘평양으로 보내주오’, ‘백두와 한나는 내조국’ 노래공연으로 김양무 열사를 추모했다.     © 박한균 기자

 

▲ 김양무 열사 20주기 행사는 ‘한걸음 두걸음 세걸음’, ‘날아가’ 노래에 맞춰 광주전남 청년 학생들이 율동 공연을, 대진연 예술단이 ‘빛나라 청춘아’, ‘통일 전사의 맹세’, ‘가리라 백두산으로’ 등의 공연을 펼쳐 보이면서 모두가 ‘청년 김양무’가 되어 통일 세상을 안아올 결심을 세우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 박한균 기자

 

© 박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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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균 기자

 

© 박한균 기자

 

© 박한균 기자

 

▲ 모든 행사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김양무 열사 앞에 헌화했다. 김양무 열사 딸 김진경 양.    © 박한균 기자

 

▲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 박한균 기자

 

▲ 청소년 모임 '세움' 아이들의 헌화 모습.     © 박한균 기자

 

© 박한균 기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대학생들이 헌화했다.     © 박한균 기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대학생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김양무 통일애국열사 20주기 정신계승대회·문화제가 19일 오전 11시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열렸다.

 

유가족인 김진경(김양무 열사 딸) 양을 비롯해 김양무 통일애국열사 정신계승사업회,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국민주권연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표정두 열사 추모사업회 등 각계각층에서 300여 명이 모여 김양무 열사의 뜻을 새기고 정신을 계승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는 여러 인사들의 추도사와 ‘청년 김양무’의 뜻을 새기고 정신을 이어 가자는 내용의 추모 공연이 있었다.

 

김은진 국민주권연대 공동대표는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서 김양무 열사를 추모했다.

 

김은진 대표는 “저희는 많은 열사분들에게 빚이 있다. 그분들이 그토록 살고자 하셨던 세상에 살아남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분들이 그토록 살고자 하셨던 것은 삶에 대한 미련 때문이 아니라 반드시 이번 세대에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 후대에는 분단된 나라를 물려줘서는 안 된다는 사명감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양무 선생님도 바로 그런 분이셨다. 마지막까지 고향이 아닌 평양을 가야 한다고, 그렇게 해서 통일을 위한 민족대단결을 실현해야 한다는 말씀을 남기셨을 정도로 오직 한 가지, 민족의 통일만을 원하셨다”라고 회고했다. 김양무 열사가 살아계실 때 한 번도 인사를 드리지 못한 죄송한 마음에 눈물을 머금기도 했다.

 

김은진 대표는 남북관계가 2018년 이후 더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2018년 금방이라도 좋아질 듯했던 남북관계는 2019년을 지나면서 다시 제자리걸음인 듯 보인다. 이 제자리걸음의 가장 큰 원인은 정치적폐, 언론적폐, 사법적폐 등 우리가 반드시 청산하고 가야 할 적폐들이다. 2020년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적폐들의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는 것이 바로 남은 저희의 몫이다”라고 열사 앞에서 다짐했다.

 

그는 “(김양무 열사는) 20대 성인이 되신 후 단 한 번도, 단 한 순간도, 남북해외동포 모두의 연대와 이를 중심으로 반미 자주와 통일을 이루어내자는 결심을 놓지 않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양무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받는 것은 사소한 차이를 극복하고 범국민적으로 통 크게 연대하여 적폐 청산의 길에 함께 하는 것이며, 미국에 의존하는 사대를 극복하고 우리 민족의 힘으로 자주 세상, 평등 세상, 통일 세상의 길을 열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진 대표는 “김양무 선생님의 연대와 통일에의 정신을 반드시 이루어내자. 그것이 바로 총선승리이고 국민의 승리이며 민족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해외에서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가, 국내에서 노동자, 농민, 청년, 사회단체 등이 김양무 열사 정신으로 조국 통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추모 영상도 보내왔다.

 

추모 영상이 끝나고 통일 조국을 위한 열사들의 발걸음에 항상 함께해 왔던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 노래단 ‘한반도’ 단원들이 ‘평양으로 보내주오’, ‘백두와 한나는 내조국’ 노래공연으로 김양무 열사를 추모했다.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광주에 가기 전에 평양에 가야 한다. 죽어서라도 평양에 가겠다.”는 김양무 통일애국열사가 이 땅의 청년 학생들에게 남긴 마지막 말을 기억하며, 열사를 그리워했다.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도 김양무 열사가 바라던 통일된 조국을 안아올 수 있게 2020년 모두가 단결할 것을 호소하면서 한국진보연대가 앞장서겠다고 열사 앞에 약속드렸다.

 

문경식 대표는 “(김양무 열사는) 평생을 통일운동, 자주와 평화, 민족 대단결의 정신으로, 3자 연대 범민련 정신을 이행하시다가 돌아가셨다”면서 “남쪽이 더욱 더 대동단결하고 함께한다면 더 빠른 시기에 이 땅에서 외세를 청산하고 남과 북 해외가 함께 통일된 조국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진보연대는 올해도 모든 진영을 함께 모아서 통일 운동에 매진할 것이며, 이 땅에서 미국 놈들을 몰아내고 일본의 과거사 청산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대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광주전남 의장은 “조국 통일에 한 생을 바치신 통일애국열사 김양무 선생 20주기 행사위원회 위원님들과 함께 고생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김양무 열사를 추도했다.

 

조대회 의장은 20년 지나도록 통일된 조국을 안겨 오지 못한 죄송한 마음을 전하면서 “범민련 3자 연대인 남북 해외 조국 통일 범민족연합, 남측본부와 함께 조국의 자주적 조국 통일을 위해 본인 생명보다 더 지키고자 마지막 죽음의 피 한 방울까지 헌신하신 순결한 김양무 통일애국열사의 신념을 가슴 깊이 새기고 동지들과 함께 조국 통일 투쟁에 매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조대회 의장은 “조국 통일의 과제는 조국 통일의 걸림돌인 반미 자주화 투쟁이다. 우리는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김양무 통일 애국열사의 조국 통일 신념을 잊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한성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상임대표는 김양무 열사의 정신으로 대학생이 앞장서서 총선과 반외세 민족자주, 반적폐 투쟁에 승리하자고 호소했다.

 

김한성 대표는 “김양무 열사는 온몸에 암이 전이된 상황에도 굴하지 않았다. ‘통일은 암도 이긴다’는 말처럼, 우리 사회의 암적인 존재인 적폐 세력들과 내정간섭을 일삼고 우리 민족의 자주를 방해하는 미국을 이겨내는 것이 바로 통일이고 바로 촛불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 대사관저의 담을 넘었던 19명의 대학생의 마음, 구속의 가능성이 있어도 이에 굴하지 않고 고난과 시련 앞에서 당당하게 투쟁했던 것, 구속된 4명의 학생이 싸워나가는 마음, 이것이 마지막 핏방울까지 통일에 바치려 했던 김양무열사의 정신”이라고 언급했다.

 

김한성 대표는 “2020년, 앞으로도 여러 난관과 시련이 있겠지만 우리 대학생들은 앞장서서 투쟁하겠다”면서 적폐 청산, 외세의 내정간섭을 물리치고 통일을 안아오겠다고 다짐했다.

 

▲ 김양무 열사 딸 김진경 양이 유가족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마지막으로 김진경 유가족은 “20년이 지났지만 우리 가족은 아직도 아버지가 옆에 계신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아버지가 바라보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계셨던 서울구치소에 4명의 대학생을 보며 아주 뿌듯해 하시면서 응원을 해주고 계실 겁니다. 넉넉한 미소로 항상 옆에서 지켜봐 주실 겁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도 항상 건강 잃지 마시고, 아프신 분은 빨리 나으셔서 (앞으로) 좋은 날을 함께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마음 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김양무 열사 20주기 행사는 ‘한걸음 두걸음 세걸음’, ‘날아가’ 노래에 맞춰 광주전남 청년 학생들이 율동 공연을, 대진연 예술단이 ‘빛나라 청춘아’, ‘통일 전사의 맹세’, ‘가리라 백두산으로’ 등의 공연을 펼쳐 보이면서 모두가 ‘청년 김양무’가 되어 통일 세상을 안아올 결심을 세우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불요불굴’, ‘간고분투’, ‘반외세 민족자주정신’으로 통일된 조국을 앞당기자고 함께 다짐했다.

 

▲ 우리나라 민중 가수의 '님을 따라', '새로운 길', '통일을 이루자' 추모 공연 모습.     © 박한균 기자

 

우리나라 민중 가수도 "김양무 열사가 좋아했던 젊은 청년 학생들이 이곳에서 노래하고 율동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기뻐할 것"이라면서 김양무 열사를 추모하는 공연을 바쳤으며, 모든 행사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김양무 열사 앞에 헌화했다.

 

김양무 통일애국열사는 1950년 9월 21일 남원에서 태어나 평생을 조국 통일운동에 헌신했다.

 

1994년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결성으로 구속, 1998년 8.15 9차 범민족대회 남측추진본부장을 맡아 서울대학교에서 연행 구속되기까지 네 번의 옥고를 치렀다. 옥고를 치르는 과정에서 직장암에 걸렸으나 투병 중에도 99 통일대축전 10차 범민족대회를 치러내며 범민련 남측본부 상임 부의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했다. 암세포가 전신에 퍼져 남쪽 의료기술로 포기단계에 이르자, 말기 암 치료에 탁월한 의학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는 북에서 전담 치료 반까지 구성하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치료보장을 요구하였으나 당국은 이를 끝까지 거부했다.

 

그는 2000년 1월26일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광주에 가기 전에 평양에 가야한다. 죽어서라도 평양에 가겠다”는 마지막 유언을 남기고 영면했다.

<박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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