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번 찾기
편집  2020.02.26 [09:02] 시작페이지로
민족·세계
개인정보취급방침
사람일보소개
광고/제휴 안내
청소년보호정책
기사제보
HOME > 민족·세계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민족·세계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 열어내자"
6.15남측위 신년사, "남북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2020년을 위해 매진하겠다"
기사입력: 2020/01/09 [02:12] 최종편집: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은 8일 "광복 75년을 맞는 올해, 강대국들의 전횡을 넘어 이 땅의 자주와 평화, 통일을 실현함으로써 진정한 광복을 완성해 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자주와 평화번영, 통일의 새 시대를 여는 2020 신년회’ 신년사에서 "행동과 실천으로 이 땅의 자주와 평화번영, 통일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내자"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장은 또 "6.15남측위원회는 올해에도 판문점선언의 1조 1항, ‘우리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 정신에 동의하는 모든 단체와 인사들, 각계각층 국민과 함께 행동하고 실천하겠다"며 "전쟁 70년의 고통을 끝내는 해, 남북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2020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6.15남측위 신년사 전문은 다음과 같다.

2020년 6.15남측위원회 신년사


2020년 신년회에 참석하신 각계 대표와 성원들, 모두 반갑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모두 예년 같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에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의 성과들에 고무되어 큰 기대를 갖고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세 번의 남북정상회담과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에서 좋은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아무리 좋은 합의라도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저 종이조각에 불과한 것이라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북미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고, 남과 북은 아무런 대화도 하지 못했으며, 남북, 북미공동선언들은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 남북의 화해협력을 가로막는 분단과 냉전의 잔재, 사대 굴종의 태도 또한 곳곳에서 겨레의 앞길을 가로막았습니다.


반면, 우리는 희망의 든든한 토대도 확인하였습니다. 촛불혁명으로 나라를 바꾼 국민들은 우리 겨레의 권리를 짓밟으려는 안팎의 움직임을 결코 좌시하지 않았습니다. 전국을 휩쓴 반아베, 반일 불매운동, 분단선을 가득 메운 평화손잡기의 행렬, 광화문 광장을 채운 자주, 평화, 아베규탄의 목소리는 ‘우리 민족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강력한 의지였습니다.
우리는 지난 해 이 땅의 분단과 전쟁을 끝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겨레의 힘이 충분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였습니다.


2020년, 우리는 남다른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한반도의 갈등은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올해는 한국전쟁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70년의 오랜 고통을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화해협력, 평화의 기운을 다시 한 데 모아, 한반도에서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의 새 길을 열어야 합니다.
미국은 대북적대정책을 고집하며 북미 싱가포르 정상선언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협력사업을 곳곳에서 가로막고 있습니다. ‘미국이 문제’라는 지탄의 목소리는 미국 스스로 자초한 결과입니다. 미국은 대북제재와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합니다. 남북협력에 대한 간섭 또한 중단해야합니다.
지난 2018년 남과 북, 두 정상은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이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였고, 북과 미국은 새로운 북미관계 전환에 합의하였습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진전을 이루지 못한 한반도 평화체제건설의 꿈을 올해에는 이뤄냅시다. 전쟁 70년이 되는 올해에 한반도에서 전쟁을 끝내고 새로운 평화체제 구축의 토대를 반드시 마련합시다.


남북관계가 단절된 상태로 6.15공동선언 발표 20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확인한 것은 남북이 함께 맺은 약속들을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수십년의 적대적 관계를 끊고 새로운 화해협력,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아가자던 그 날의 약속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공동의 지향이고 푯대입니다.
소중히 되새기고 꾸준히 지켜갈수록, 약속은 더 큰 힘을 발휘하기 마련입니다. 온 겨레의 약속, 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는 데에 함께 매진해 나갑시다.
정부에 엄중히 호소합니다. 대북 제재로 남북합의를 이행할 수 없다는 것은 핑계입니다. 합의했다면 제대로 이행해야 마땅합니다. 대북 제재를 넘어서 남북협력을 진전시키겠다는 결심, 평화를 위한 군비 통제의 결단이 없이는 대통령 신년사에서 언급한 철도 도로 연결이나, 개성 금강산 문제 해결, 6.15 20년 공동행사 등은 공허한 말에 불과합니다.
올해 ‘남북관계 운신의 폭을 넓히겠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 또다시 말에 그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75년전, 우리는 광복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분단을 강요당했습니다. 일제 강점의 피해자인 우리 겨레가 전쟁과 분단의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동안, 전범국 일본은 한국전쟁 특수를 누리며 강대국으로 도약했습니다. 분단과 함께 이 땅에 뿌리를 내린 미국은 동맹의 미명 아래 주권을 서슴없이 유린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이 맺은 약속마저 사사건건 가로막고, 주한미군 주둔비를 대폭 증액하고, 무기를 추가로 구입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미래를 우리 겨레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서는 진정한 광복이 아닙니다.
광복 75년을 맞는 올해, 강대국들의 전횡을 넘어 이 땅의 자주와 평화, 통일을 실현함으로써 진정한 광복을 완성해 가야 하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겨레는 들불처럼 타올라 불의를 태우고 전진하였습니다. 광주항쟁의 역사가, 4.19혁명의 교훈이 우리의 앞길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염원과 기대만으로는 결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행동과 실천으로 이 땅의 자주와 평화번영, 통일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냅시다.


6.15선언의 성과 속에서 6.15남측위원회, 민족공동위원회를 결성한지도 15년이 되었습니다. 민족의 자주와 단합을 실현하는 길에서 6.15위원회에 부과된 과제가 크다는 것을 절감합니다.
6.15남측위원회는 올해에도 판문점선언의 1조 1항, ‘우리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 정신에 동의하는 모든 단체와 인사들, 각계각층 국민과 함께 행동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전쟁 70년의 고통을 끝내는 해, 남북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2020년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1.8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이창복

<박창덕 기자>

박창덕 박창덕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사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이창복 / 6.15남측위]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 열어내자" 박창덕 2020/01/09/
오늘의사진
6.15 10.4 자주통일평화번영결의대회
많이 기사
  개인정보취급방침사람일보소개광고/제휴 안내청소년보호정책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광고 대전 동구 동부로 55-58 603동 306호(판암동) ㅣ 전화 : (02)747-6150 ㅣ 전자우편:saram@saramilbo.com
등록번호 : 대전, 아00255 제호:사람일보ㅣ창간일: 2003년 6월 15일ㅣ발행·편집인 박해전ㅣ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해전
후원 : 하나은행 555-810120-77607 박해전
Copyright ⓒ 2003~2019 saramilbo.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 saram@saram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