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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토착왜구 청산! 자주독립 이루자!”
시민사회단체, 광화문광장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대회
기사입력: 2019/11/02 [20:0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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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일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대회 참가자들은 ‘민족자주통일 만세! 민주주의 만세!, 토착왜구 청산 만세!’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대회에 참가자들이 '검찰개혁, 적폐청산', '세월호 전면재수사' 등의 선전물을 들고 함성을 지르고 있다.     © 김영란 기자

 

▲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대회 선언문을 낭독하는 대표단 (오른쪽부터 이자훈, 고은광순, 정해랑, 정종성, 최예진). 6.3항쟁 세대부터 지금 학생운동 세대가 모였다.     © 김영란 기자

2의 촛불항쟁으로 적폐 청산과 사회대개혁 실현하자라는 외침이 2일 오후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울려퍼졌다.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대회 추진위원회(이하 11.2 추진위)’가 주최한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대회(이하 기념대회)’에서 4.19세대부터 지금의 대학생들, 그리고 시민단체 회원들이 함께 모여 친일청산과 적폐 청산을 요구했다.

 

11.2 추진위는 기념대회 선언문 토착왜구 청산! 피맺힌 100년 염원 자주독립 이루자!’에서 친일잔재, 토착왜구를 철저히 청산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 우리나라, 우리 민족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선언문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는 오늘, 우리는 국민들과 함께 하나로 힘을 모아 적폐 중의 적폐, 적폐의 근원, 친일적폐 세력을 청산하는 투쟁에 총 분기할 것을 선언한다라며 광주학생독립운동 정신 계승, 자주독립 실현 친일정치인을 퇴출과 토착왜구를 박멸 검찰, 언론 등 적폐 청산, 사회대개혁 위한 제2의 촛불항쟁 등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11.2 추진위는 “100여 년 피맺힌 염원, 완전한 자주독립을 실현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나가자라고 호소했다.

 

정병문 긴급조치 사람들, 상임이사는 대회사에서 오늘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기념하고, 자주독립대행진의 출발을 선포한다라고 밝혔다.

 

정병문 이사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은 거족적인 3.1혁명을 이어받아 청년학생이 앞장서서 시작하고 전국방방곡곡에 들불처럼 확산시킨 청년학생독립운동이었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가 결정하며 그것을 가로막는 자들에 대해서는 목숨 걸고 싸운다는 청년학생의 기상을 우리에게 가르쳐준 대사건이었다라고 강조하고 우리의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갈 청년학생들이 앞장서고, 젊은 날 청년학생으로 민족자주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모든 세대가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기념대회에서는 1018일 미국의 부당한 방위비 인상금 요구에 항의하며 미 대사관저에서 투쟁한 김국겸 학생이 발언을 했다.

 

김국겸 학생은 주한미군 주둔비를 터무니없이 인상하려는 미국의 부당한 요구에 대한민국 대학생 더 나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서 미 대산관저에 갔다라고 투쟁의 이유를 밝혔다.

 

계속해 광주학생항일운동 90주년을 맞이한 지금 이 시기, 민족자주가 위태로운 이 순간에 우리 대학생부터 앞장서서 자주와 통일을 외치겠다. 수많은 방해가 있겠지만 우리 스스로가 주인 되지 않는 이 한반도에서는 어떠한 희망과 미래도 기대할 수 없다. 대한민국 현대사에 우리 대학생들이 변화에 앞장서서 싸워왔듯이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연설했다.

 

▲ 시 '사라지지 않는 것들을 위하여' 중 일부     © 김영란 기자

 

▲ 일제 강점기 항일 독립투사들의 모습을 담은 극 '다시 만세'의 한장면     © 김영란 기자

 

이날 기념대회는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 공연으로 일제 강점기 항일 투사들의 모습을 담은 다시 만세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노래단이 지금 정세를 반영해 가사를 바꾼 노래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불러 참가자들의 결의를 다지게 했다.

 

정해랑 11.2 추진위 공동위원장이자 주권자전국회의 대표의 시 사라지지 않는 것들을 위하여’를 김경락 배우가 낭송했다.

 

기념대회는 민족자주통일 만세! 민주주의 만세!, 토착왜구 청산 만세!’를 전체 참가자가 만세를 외친 후 끝났다.

 

이후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참사 전면 재수사! 책임자 처벌! 검찰개혁·적폐 청산! 11·2 국민 고소고발인대회 <나는 고발한다!>가 진행된다.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선언]

 

토착왜구 청산! 피맺힌 100년 염원 자주독립 이루자!

 

동학혁명, 3·1만세운동으로 타올랐던 반외세 자주독립운동은, 1929113일 다시 광주로부터 시작해 이듬해 5월까지 전국적인 학생독립운동으로 확산되었다. 일제를 반대하고 민족자주,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한 청년학생, 노동자, 농민, 민중의 투쟁은 수많은 희생에도 줄기차게 이어졌다. 해방 후에도 청년학생들은 외세와 독재를 반대하고 민주주의와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항쟁의 선두에서 용감하게 싸워왔다. 이승만독재를 무너뜨린 4.19혁명, 한일협정을 반대한 6.3항쟁, 박정희 20년 독재를 끝낸 긴급조치 시대의 투사들과 부마항쟁, 80년 광주민중항쟁, 876월항쟁과 90년대 통일운동의 대중화, 그리고 2000년대 중요 계기마다 폭발한 위력적인 촛불항쟁. 그 모든 역사의 전진에 청년학생들이 앞장에 서왔다.

 

자주, 독립, 평화, 민생을 위해 싸워온 100! 그러나 아직 진정한 자주독립은 실현되지 않았다.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해 그들이 이 나라의 권력을 장악한 채 수십 년, 우리 사회의 곳곳에 친일적폐세력의 손이 뻗치지 않은 곳이 없다. 친일잔재, 토착왜구를 철저히 청산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 우리나라, 우리 민족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현 시국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세계사적인 촛불혁명으로 친일파 정권을 끌어내렸고, 이어서 온갖 적폐를 청산해 새로운 나라를 이루리라는 희망을 가졌다. 그러나 기대와 다르게 상황은 매우 엄중하게 흐르고 있다. 자한당과 보수언론, 정치검찰이 합세해 촛불혁명을 뒤엎고 적폐세력의 기사회생을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현 상황을 방관하면 적폐기득권세력이 다시 득세하고 촛불혁명은 좌절될 것이며, 역사가 후퇴하는 비극이 벌어질 수 있다.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는 오늘, 우리는 국민들과 함께 하나로 힘을 모아 적폐 중의 적폐, 적폐의 근원, 친일적폐세력을 청산하는 투쟁에 총 분기할 것을 선언한다.

 

광주학생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해 진정한 자주독립을 실현하자!

친일친미 사대주의, 외세의존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자주독립을 이루고 민족화해,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 수 있다. 선열들이 피로써 새긴 교훈, 이 땅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당당한 자주정신으로 미국, 일본의 압력과 간섭에 맞받아 나가자.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일본의 경제침략을 단호히 분쇄하고 전 민족의 힘을 모아 한반도 평화체제,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앞당겨나가자.

 

내년 총선은 한일전이다! 친일정치인을 퇴출하고 토착왜구를 박멸하자!

보수적폐세력은 내년 총선을 승리하고 문재인 정부를 탄핵하기 위해 총력전 태세에 들어섰다. 총선은 진보민주개혁의 지속이냐, 민주주의·평화의 파괴냐 하는 엄중한 기로이다. 우리는 수구기득권세력의 반격과 재집권 시도를 결코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철저한 심판과 응징으로 맞설 것이다. 친일행위자, 사대매국 정치인들의 출마 원천 반대, 범국민적인 낙천낙선운동으로 적폐정치인, 토착왜구당을 우리 정치판에서 퇴출시키자.

 

검찰, 언론 등 적폐청산, 사회대개혁을 위한 제2의 촛불항쟁을 전개하자!

정치권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권을 견인하며 박근혜 정권 탄핵을 이끌어낸 우리 국민들이다. 승리의 경험은 더 큰 승리의 자신감, 용맹함으로 진화하고 있다. 여의도와 서초, 광화문에서, 전국 곳곳에서 타오르는 제2의 촛불항쟁으로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적폐언론 청산, 정치적폐 퇴출을 쟁취하고 사회대개혁을 실현해나가자.

 

민족자주, 민주주의, 민생, 평화통일의 새로운 역사가 열리는 민족사적 전환기에 우리가 서있다. 100여년 피맺힌 염원, 완전한 자주독립을 실현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나가자!

 

2019112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대회 추진위원회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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