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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삭발투쟁은 정치만화에 불과하다
촛불개혁의 바람은 횃불개혁의 방향으로 세차게 일어나야 할 것
기사입력: 2019/09/17 [10:2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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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풍토에는 만화같은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 <연합뉴스>를 비롯하여 한국 언론들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9월1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 삭발식을 하고 있다고 보도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삭발을 마치고 '삭발 투쟁'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반대를 위한 대여투쟁을 선포하며 야당의 반대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장관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정부·여당을 향한 강력한 규탄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국민들의 지원을 요구했다.

 

연합뉴스는 이에 대해 "추석 연휴 기간 청취한 밑바닥 민심에서 '조국 반대' 기류가 뚜렷하다고 보고, 9월 정기국회가 본격 개막하기 전 여론의 물꼬를 한국당 중심의 보수진영으로 돌릴 절호의 기회라는 전략적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문제는 한국 정치권 안팎에서는 찬반이 엇갈리는 반응도 보이고 있지만 이것을 구실로 삭발까지 하면서 정치연극을 벌이는 것은 한마디로 '정치만화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국내외 동포사회에서 나오고 있어 이 같은 정치만화는 자유한국당에 유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의 조국 법무장관 등용의 확고한 자세에 대하여 황교안 대표로서도 '충격요법'이 절실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해내외 동포들은 황교안 자한당 대표가 보는 것처럼 그렇게 바보가 아닌 것으로 진단한다.


그의 삭발투쟁은 오히려 역효과를 자초한 자세로 여겨진다. 자유한국당이나 그의 뿌리인 한나라당, 박정희세력, 전두환세력, 이명박세력, 박근혜세력, 그리고 친일매국세력은 모두가 한줄기에서 나온 세력들이기 때문에 황교안 대표나 자한당 정치인들이 입을 열면 열수록 그들의 과거 매국사적 행패들은 점차로 거센 폭풍을 몰고올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 시기 야당대표들이 삭발한 예는 있었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도 야당 대표이던 시절 단식을 한 적은 있었지만 그들이 외친 정치적 요구와 이번 황교안 대표가 '삭발투쟁'에 나선 것은 그 내용과 본질이 전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법무장관 임명과 관련하여 얼마전 무소속 이언주 의원과 자한당 박인숙 의원이 조 장관 임명해 반발해 삭발하기도 했지만 국민들로부터 별로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연합뉴스는 "이에 따라 이날 황 대표의 '삭발투쟁'은 그동안 당 안팎에서 불거진 리더십 비판 여론을 불식하고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도 가능하다"며 "또 보수진영의 주도권 경쟁을 황 대표를 중심으로 재편하는 동시에 총선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쥐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하였지만 자유한국당 의도대로 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황교안 자한당 대표의 삭발식이 정치만화 같다는 것은 삭발하는 동안 애국가 4절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약 7분간 진행됐고,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도 현장에 나와 황 대표를 비롯해 한국당 의원들과 서로 인사를 나눴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강 수석은 황 대표에게 삭발을 만류한다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감정이 격해진 듯 몇차례 입장문을 읽다가 중단하기를 반복했다고 하는데 정작 감정이 격해진 세력은 해내외 동포들이다.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이 하는일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온 세력이 자한당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자주, 민주, 평화, 통일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를 악물고 반대해 온 세력이 바로 자유한국당과 그 뿌리가 되는 세력들이었다.


이제 자유한국당이 아무리 발버둥치며 자주, 민주, 통일의 길로 가려는 더불어민주당을 반대하면 할수록 자한당의 본질과 정체만 드러날 것이다.


그럼으로 촛불개혁의 바람은 횃불개혁의 방향으로 세차게 일어나야 할 것이다. 언제까지 강대국의 식민지로 남아야 하겠는가.


그 횃불의 길로 가는 길은 미국지배세력으로부터 자유로와져야 하며 일본 당국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남과 북이 손잡고 우리 민족 운명을 우리 민족 스스로 개척하여 나가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작년 9월 평양릉라도경기장에서 한 그 연설 내용 그대로 가야만 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 민족이 가야 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손세영 민족통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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