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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향장기수 딸 ‘축복’ 김일성종합대학 입학
리재룡, "귀한 자식을 쇠소리가 나게 한번 크게 키워보자"
기사입력: 2019/07/11 [11:5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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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발표 해인 2000년 9월 북송된 비전향장기수 리재룡(75) 씨의 딸 축복(17)이가 올봄 김일성종합대학(김대)에 입학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1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리재룡 씨와 부인 김금순(59) 씨, 축복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기사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 재일 <조선신보>가 2000년 9월 북송된 비전향장기수 리재룡 씨의 가족과 인터뷰를 했다. 가운데가 리재룡 씨. 왼쪽이 부인 김금순 씨, 오른쪽이 축복이.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1944년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난 리재룡 씨는 전화의 나날에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14살 어린 나이부터 천대받고 멸시받는 어부로서 소년시절을 보내야만 했다.


25살 때부터 철창 속에 갇혀 28년 7개월이라는 장구한 세월 갖은 옥중고초를 겪으면서, 자식은 고사하고 결혼은 더욱 꿈도 꾸지 못하던 일이었다.


신문은 “하지만 조국의 품에 안겨 57살에 결혼을 하였으며 2002년에는 자식복까지 받아 안았다”면서 “옥동녀는 비전향장기수들 속에서 첫 아기로서 만사람의 축복을 받았을 뿐 아니라 김정일 장군님께서 몸소 친필로 ‘축복’이라고 이름지어주신 것으로 하여 온 나라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저간의 상황을 알렸다.


리재룡 씨는 “귀한 자식을 쇠소리가 나게 한번 크게 키워보자”며 딸을 김정숙탁아소, 창광유치원을 거쳐 강반석혁명학원에 보냈다.


축복이가 어릴 때는 음악적 소질이 남달리 뛰어나 전국유치원 어린이들의 공연에서 피아노독주를 해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신문은 “리재룡 씨가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 제4차 전국노병대회를 비롯한 여러 대회에 참가하고 김금순 씨가 제4차 전국어머니대회 대표로,축복이가 조선소년단창립 66돌 경축행사 대표로 참가한 이야기, 가족 3명이 다 원수님을 모시고 기념사진들을 찍은 이야기 등 가족들이 지닌 영광은 끝이 없다”며 소개했다.


<통일뉴스=이계환 기자>

김일성종합대학에 입학한 축복이는 “(김정일) 장군님께서 내 이름을 지어주시고 (김정은) 원수님께서 내 성장의 걸음걸음을 이끌어주고 계신다”면서 “그 사랑에 보답하게끔 앞으로 원수님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훌륭한 인재로 준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축복이가 김대에서 선택한 부는 경제학부.


축복이는 “장군님께서 다니신 경제학부라고 하면 그 학생된 긍지와 자부심이 어느 학부보다 비길 데가 없다”며 “장군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나도 같은 학부에서 공부하면서 우리나라를 사회주의강국으로 일떠세우시려는 원수님의 구상과 의도에 나의 작은 보폭을 따라 세우고 싶다”라고 결심을 밝힌다.


이에 리재룡 씨는 “이 애가 이름값을 할 수 있는가 그게 제일 걱정”이라며 “이름값 못하면 야단이다”고 말한다.


신문은 리재룡 씨가 “지난해 3차례의 북남수뇌상봉과 역사적인 첫 조미(북미)수뇌상봉을 비롯해 상상치 못한 사변들이 연이어 펼쳐졌다”면서도 “하지만 지금도 반통일, 반평화 세력들은 자주통일로 나아가는 민족의 앞길을 가로막으며 좌절시키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고 있다. 전민족의 대단결과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통일을 이룩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과제”라고 말했다면서, 이는 ‘한치도 변치 않는 신념’이라고 평했다.


또한 신문은 축복이가 “태어나서 6개월 때부터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사회주의대건설장을 비롯한 조국의 방방곡곡을 찾아 인민들과의 상봉모임과 예술소품공연을 여러 차에 걸쳐 진행하면서 조국통일에 대한 굳은 신념을 키워나갔다”고 상기시켰다.


축복이는 “조국통일을 위해서 거의 30년 동안 감옥생활을 하고 조국의 품에 안겨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 속에 공화국영웅이 된 아버지의 딸로서 정말 나의 긍지는 그 어디에 비할 바 없이 크다”면서 “아버지처럼 통일을 위해서 나도 작은 힘이나마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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