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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예술공연 '인민의 나라' 관람
김 위원장 부부 옆자리 앉은 김여정, 김영철도 이틀째 모습 드러내 ‘건재’ 확인
기사입력: 2019/06/04 [22:1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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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 국무위원장이 대집단체조 및 예술공연 '인민의 나라'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공연에는 국내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근신설', '신변이상설'이 제기되던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통신은 이날 "대잡단체조와 예술공연 '인민의 나라'가 3일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개막됐다"며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관람하셨다"고 전했다. 북 언론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 부부 바로 옆자리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앉아있으며, 호명된 참석자 명단에도 포함됐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달 31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무산의 여파로 김 제1부부장이 '근신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지만 오보였음이 다시금 드러났다. 대미협상을 주도한 책임을 물어 '혁명화'를 당했다고 보도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도 전날 군부대 공연에 이어 이틀 연속 모습을 드러내 건재를 확인했다.


김 제1부부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4월 11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이후 53일 만이다.


이날 공연 관람에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 김 제1부부장, 김 부위원장 외에도 리만건·박광호·리수용·김평해·최휘·안정수 당 부위원장과 박태성 최고인민회의 의장, 조용원·리영식 당 제1부부장, 현송월·권혁봉·장룡식 당 부부장, 박춘남 문화상 등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다.


통신은 "우리 나라에 체류하고 있는 해외 동포들과 외국 손님들이 공연을 봤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출연자들은 아름답고 우아한 율동과 기백 있는 체조, 흥취 나는 민족적 정서와 풍부한 예술적 형상, 천변만화하는 대규모 배경대 화폭으로 공연을 펼쳤다"고 전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공연이 끝난 후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창조 성원들을 부르시어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지적하시며 그들의 그릇된 창작·창조 기풍, 무책임한 일본새(태도)에 대해 심각히 비판하셨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회주의 문화 건설에서 문학예술 부문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맡고 있는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중요한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김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 부부 바로 옆에 앉은 모습을 두고 정치적 서열이 더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매체에서 호명되는 순서, 행사에서 앉은 순서 등이 실제 권력과는 차이가 나곤 한다"며 "김 제1부부장이 좋은 자리에 앉았다고 해서 그것에 대해 평가하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인사에 대한 동정은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중의소리=신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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