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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열쇠는 남북합의, 대중적 평화운동 펼칠것”
6.15남측위, 후원의밤 개최...'광화문 6.15민족자주대회' 추진
기사입력: 2019/05/30 [11:1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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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이 2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후원의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6.15남측위원회는 그 본연의 위상과 목적에 맞게, 남과 북이 맺은 공동선언들에 동의하는 각계각층과 더 크게 연대하기 위한 보다 큰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은 29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후원의밤 행사에서 “6.15남측위는 보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중적인 평화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창복 의장은 “지난 5월 23일 6.15민족공동위원회는 중국 심양에서 실무협의를 가졌다”며 “남북관계의 현 교착국면을 풀 열쇠가 무엇인지 머리를 맞대고 숙의했다”고 전하고 “그 열쇠는 바로 남북합의”라고 밝혔다.


“남북이 맺은 약속, 4.27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충실한 이행이야말로 현재의 어려움을 풀 수 있는 유일한 해법임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는 것.


   
▲ 참석자들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호응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이창복 의장은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남과 북의 다양한 만남과 교류도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오는 6월 15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6.15공동선언 19주년 민족자주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건의드린다”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구호인 ‘겨레를 잇는 평화와 통일의 오작교’를 언급하고 “우리가 오작교가 되어 우리의 힘으로 평화와 번영, 통일의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은아 6.15남측위원회 사무처장은 올해 2월 금강산 새해맞이 연대모임부터 4.27 인간띠잇기, 지난 23일 심양 정책협의까지의 경과를 요약 설명하고, “판문점 선언 1조 1항에 담겨 있는 정신,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하다'는 정신이야말로 지금 남북관계, 북미관계를 개척하는 가장 강력한 정신”이라고 말했다.


특히 23일 선양 남북해외 정책협의에서 “남북선언을 충실히 이행하자, 시민들과 함께하는 평화통일운동을 더욱더 활발히 펼쳐나가야 한다는 것에 남북해외가 뜻을 모았다”고 전하고 “다가오는 6.15 19주년에도 역시 민족공동행사를 성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측이 선양 실무회담을 당일 현지에서 취소를 통보한 기류라든지 촉박한 일정 등을 감안하면 6.15남측위가 제안한 평양 6.15공동행사는 사실상 어려운 것 아니냐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추진’ 의지를 밝힌 것. 6.15남측위 관계자는 “가능성은 남아있고 끝까지 성사를 위해 남북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최 처장은 올해 주력사업으로 ‘코리아 평화선언’을 국내외 각계각층과 함께 조직하고, 지난해에 이어 ‘9월 UN 시민평화대표단 파견’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여름부터 각계각층이 번갈아가면서 금강산을 방문하는 운동을 펼치겠다고도 했다.


   
▲ 6.15남측위원회 후원회장을 맡은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이 '오늘의 시대정신인 통일'을 위해 후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250여 참석자들 앞에서 함세웅 신부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김삼열 6.15남측위 후원회장은 “우리가 나라를 잃어버렸을 때 독립운동을 했다. 그때는 나라를 되찾는 운동, 독립운동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 그때 시대정신이었다”며 “오늘의 시대정신은 통일운동”이라고 규정하고 “좀더 우리가 마음을 합쳐서 통일운동에 매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6.15남측위원회는 단군 이래 수많은 시민사회단체가 모여서 평화와 통일, 우리 민족의 숙명적 과제인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해왔다”며 6.15남측위원회에 후원을 호소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축사에 나서 “역사적 선언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의 길은 답답하고 우리의 가슴은 답답하다”며 “6.15선언에서부터 다시 출발해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오작교를 반드시 놓겠다는 이런 마음으로, 오늘 새로운 다짐을 가지고 저도 이 자리에 함께한다”고 말했다.


함세웅 신부는 “초심을 갖고 이제 후배들이, 후학들이 우리 자녀세대들이 우리와 같은 뜻으로 민족일치와 화해를 위해서 앞장서 나갔으면 참 좋겠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6.15공동선언의 뜻이 민족의 일치와 화해, 공존의 지름길,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민의 참여를 좀더 활성화시키고 6.15정신을 다시 또 살린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우리의 결의의 표현이고 남북관계 해결을 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또 더 나아가서 동북아평화를 위한 결정적인 과제”라며 6.15남측위의 활동에 기대감를 표했다.


   
▲ 행사장 입구에서 재일 조선학교 학생 문집『꽃송이』인증사진 남기기 이벤트도 진행됐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성악가 김윤태 교수의 축가 무대도 진행됐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안지중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후원의밤 행사에서는 성악가 김윤태 상명대 연기뮤지컬 교수가 축가를 불렀고, 250여명의 참석자들은 만찬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과 박중기 추모연대 명예의장,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이부영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통일뉴스=김치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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