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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 종료하기로"
국방부,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비핵화 추동하기 위한 조치"
기사입력: 2019/03/03 [12:1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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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이 매년 실시하던 대규모 합동군사훈련 '키리졸브'(Key Resolve) 연습과 '독수리훈련'(Foal Eagle)의 명칭을 없애고 소규모 훈련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KR연습은 한글 명칭으로 바꿔 오는 4일부터 7일간 축소 시행한다. FE훈련은 명칭을 없애고 소규모 부대 훈련 위주로 연중 실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2일 오후 10시부터 45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방부가 3일 밝혔다.


KR연습은 시뮬레이션 방식의 지휘소연습(CPX)으로, 통상 2주간 진행되던 것에서 축소된 것이다. FE훈련은 실제 미 증원군과 장비가 투입돼 움직이는 실기동 훈련이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한국 합참의장과 주한미군사령관이 건의한 연합연습 및 훈련에 대한 동맹의 결정을 검토하고 승인했다"며 "한미 국방당국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처음 명명된 KR연습은 12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이전에는 '팀스피릿'(Team Spirit)으로 불리던 연합훈련이다. 1961년 시작된 '독수리훈련'은 1975년 'Foal Eagle'로 공식 명칭이 바뀐 바 있다. 이 훈련의 명칭 역시 40여년 만에 없어졌다.


한미 군 당국은 이러한 조치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비핵화를 추동하기 위한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방부는 "이러한 연습·훈련 조정에 대한 동맹의 결정이 긴장을 완화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양국의 기대가 반영된 조치임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한반도의 안보환경 변화 속에서 한미간의 소통이 어느 때보다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심화시키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에 직접 만나 공조와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방부는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해 한미 양국군, 연합사령부, 유엔군사령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섀너핸 대행은 통화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고, 정 장관은 북미정상회담이 최종 합의에 이르제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표명하면서 이번 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북미간 보다 활발한 대화를 지속해나갈 것을 기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민중의소리=신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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