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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규 <통일TV> 대표 미 방북보고회 성황
"매사에 '진실성'이 답이다라는 사람관계 사업철학으로 살아왔다"
기사입력: 2019/02/04 [11:2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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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천규 <통일TV> 대표가 2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방북 보고회를 하고 있다.     © 사람일보


진천규 <통일TV> 대표의 방북 보고회가 2일 오후 6시(현지시각) 주말 오후 우기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한겨레신문 기자, 미주 한국일보 기자로 활동했던 진천규 통일TV 대표가 이날 로스엔젤레스 시내 이음까페(3020 Wilsire Bl, Los Angeles)에서 6.15서부지역위원회(박영준위원장)를 비롯한 그 연대단체인 AOK(정연진대표), NK Vision 2020, 5.18 기념재단재단LA, 미주양심수후원회, 해외동포민주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공동주관한 모임에서 9차례 방북취재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설병해 주어 2시간 동안 참석자들의 지대한 호응을 받았고, 이어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도 30여분 동안 흥미진진한 대화가 오고갔다.

 

미주동포 언론인으로서 최근 북을 9차례 방문해 한국내에서 활발한 대중 강연을 펼치고 있는 진천규 통일TV 대표가 오랜만에 형댁을 방문하는 길에 로스앤젤레스를 들리게 되어 갑작스럽게 준비된 행사였으나  우기가 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1백여명이 참석해 이날 행사분위기는 아주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었다.

 

진천규 대표는 이날 설명회가 끝나고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주 성공적인 모임이고 아주 만족할만한 행사였다”고 대답한다. 행사장에서 본 기자의 느낌과 그리고 그를 취재한 기자로서도 그의 발표회는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했다.  

 

기자는 그의 강연내용을 동영상에 담았기 때문에, 그 이후 전화로 그의 생활과 관련된 부분을 질문하고 대답을 받아 그 내용을 여기에 정리해 본다. 그는 행사 하루 이틀 전에 미주한국일보와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사무실에서 그들과 간단한 대담시간을 갖고 <통일TV>와 관련한 문제와 함께 9차례 방북취재에 대한 소감들을 간단히 피력한바 있었다. 그 내용들과 함께 그의 방북취재 이야기와 통일텔레비죤 개국, 그리고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질문해 보았다.   

 

지금 조국반도 정세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한달여 앞두고 국내외 언론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2년 전만 해도 두 정상은 평생 안 볼 사이처럼 '늙다리', '로켓맨'이라고 서로 긴장을 조성했다. 그러나 2년 만에 강산이 변하고 있다. 2017년말부터 2019년 1월까지 9차례 방북 취재를 한 <통일TV대표> 진천규 대표는 <통일TV>개국을 앞두고 동분서주하는 과정에 재미동포사회에서 최초로 방북취재 보고회를 갖게되어 기쁘다고 답변했다.

이곳을 방문하게 된것은 본래 큰 형을 만나기 위해 방문하였으나 온 김에 이곳 동포들과의 만남을 갖고 싶던 차에 정연진 선생을 비롯하여 일부 단체 대표들이 공동주관하여 자리를 마련해 주어 설명회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밝힌다. 

 

그는 한겨레신문사 사진기자를 하다 2000년 6.15공동선언의 현장이었던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최초 남북정삼회담이 진행되었던 평양취재가 본격적인 방북취재의 첫 걸음이었다. 그때 두 분이 손을 번쩍 들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노력에 의해 연출해 낸 것이 기자생활중 가장 소중했던 순간이었다고 돌이켜 준다.

 

진천규 대표는 자신의 이민생활을 돌이켜보면서 "그 이후 2001년 미주 땅으로 삶의 근거지를 옮기게 되었다. 그때  한국일보 미주본사에서 사진기자로 일했다. 마흔 일곱살 나이에 해외동포로서 미주땅에서 언론인 생활을 하다가 아트란타 미주한국일보 지사장을 맡고 8년간이나 일했다."고 회상했다.

 

그런데 어떻게 하여 통일TV를 개국하여 운영하려는가에 관심이 쏠려 진천규 대표에게 물었다.

 

그는 한국에서 기자로 활동할 때 한겨레신문사 판문점 출입기자로 남북회담자리에 취재기자로 참석하여 그 광경을 볼 수 있었다. 1988년도만 해도 군사정전 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거의 한달에 한 번 정도 판문점에 가는 기회가 주어졌었다. 그러는 과정에서 2000년 6.15공동선언에서 남북정상회담 자리에 취재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정상회담 종료 하루 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구두합의안에 합의하였는데 뭔가 극적인 순간의 사진을 촬영하고 싶어 그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두 분이 손을 잡고 치켜드는 장면을 관계자에게 요청하여 촬영했다.

 

그때부터 평양특파원이 되고 싶었던 것이 그의 꿈이었다.  그래서 미국서 조그만한 주유소를 운영하던 것을 가족들에게 맡기고,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끝난 시기인 2년 전부터 한국에 나가 생활하면서 그 꿈을 꾸기 위해 방도를 찾다가 지인들의 도움으로 북녘에 가서 취재를 하기 시작했다. 미국시민권자가 아니고 영주권자이기에 방북취재가 가능한 시기를 갖게 된 것도 일종의 운이면 운이라고 말할수 있다고 고백한다.


진천규 <통일TV> 대표는 방북취재중 특이하였던 것은 손전화 보급이 폭증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몇가지 인상적인 것을 말해준다. "(1)손전화(스마트폰) 보급이 대략 580만대가 될 것으로 파악했다. 지하철에서 여자들은 휴대전화로 벽돌깨기 게임을, 남자들은 포커를 치고 있더라. 셀카봉까지 들고 다닌다. (2)자동차가 많아졌다는 점이다. 승용차 휘파람, 스포츠 유틸리티자동차 뻐꾸기, 봉고차 삼천리가 눈에 많이 띄었다. (3)도시풍경이 다양한 색깔로 화려하였다. 도시 건물을 물론 사람들 옷차림과 그 색상들도 다양했다."

 

기자는 통일TV 대표가 어떤 매체이며 어떻게 개국준비가 되어 가느냐고 물었다.

 

그는 "북녘 사회를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한국 케이블 채널”이라고 설명하면서 “그것을 위한 자본금을 확보해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했으며 빠르면 오는 3월 개국할 예정이다. 콘텐츠 60%는 북녘에서 제작한 드라마와 음악, 다큐멘터리 등이고 30%는 독일 등 해외에서 제작한 것, 10%는 자체 제작한 것이다. 자체제작 구성은 토론이나 뉴스 비평 등으로 생각하고 있다."

 

<기자는 미주중앙일보 기자가 질문하여 답해준 <북한 주체사상이 한국 전파를 타는 건가.>에 대한 대답에서 진천규 대표는 다음과 같이 대답해 주었다.

 

"아니다. 한국에는 국가보안법이 있다. 정치적인 것은 다루지 않는다. 역사나 드라마에도 사회주의가 녹아 있지 않겠냐는 비판이 있지만 색깔이 옅은 것만 송출할 것이다. 남북 분단은 70년 이전의 역사를 우리는 공유하고 있다. 북한에는 고주몽이나 임꺽정 등을 주제로한 질 좋은 콘텐츠가 많다. 판권에 대한 돈도 직접 북한에 가지 않는다. 북한 저작권 사무국과 '제재가 풀리기까지는 적절히 대처한다'고 계약했다. 우리는 북한 판권을 한국은행에 예치한다."

 

기자는 어떻게 그렇게 엄청난 사업을 구상할 수 있었냐고 물었다.

 

"미주 한인사회는 한국보다 더 이념적으로 갈라져 있다. 극과 극이다. 안타깝기 짝이 없다. 객관적으로 북한을 봐야 한다. 북한은 이미 변하고 있었고 속도도 빠르다. 남북평화에 있어서 미국의 역할이 매우 크다. 이 때문에 한인들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진천규 <통일TV> 대표는 자신의 삶의 궤적을 떠올리면서 서울 배재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대학생활, 언론인 생활, 이민생활을 통하여 자신의 삶이 뜻하는 바대로 걸어 올 수 있었던 것은 <불가능이란 없다>는 긍정의 생활철학과 함께 매사에 <진실성>이 답이다라는 사람관계 사업철학으로 살아왔다고 말한다. 그는 이어 한가지 더 말한다면 <기필코>라는 어휘를 구사하면서 사업작풍의 <헌신성>을 삶의 철학 3대요소 중 하나로 추가한다. 짧은 대화를 통해서 진 대표가 주는 생활철학들은 가슴에 와 닿았다.

<김백호 민족통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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