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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솔직담백하고 예의바른 모습"
문재인 대통령, "미국은 북미개선 위한 신뢰할만한 상응조치 취해야"
기사입력: 2018/10/15 [12:1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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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서면인터뷰를 실은 프랑스 일간지 <프 피가로>.     © 사람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은 젊은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솔직담백하고 침착한 면모를 갖고 있으며, 연장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예의바른 모습도 보여줬다"고 밝혔다.

프랑스를 국빈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14일자 <르 피가로>와 서면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후 그에 대한 인상은 어땠는지?' 물음에 "지난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한 공동의 평화 번영에 대한 분명한 비전을 갖고 있으며, 북한 체제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만 있다면 기꺼이 핵을 내려놓고 경제발전에 전력을 쏟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은 특히 자신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고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도 국제적으로 여전히 불신을 받고 있는 것에 매우 답답하다는 심경을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핵을 폐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물음에 "먼저 북미 정상이 6.12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4가지 사항을 포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북한은 자신이 약속한 비핵화 조치를 성실히 계속 이행해 나가야 할 것이며, 미국은 북한의 안전보장과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신뢰할 만한 상응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그 과정과 절차는 기본적으로 북미 양국이 직접 협의해 합의할 문제"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선 남북간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종전선언'을 발표한다면, 평화체제 구축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민주화운동을 했던 분으로서, 인권 침해에 관한 대통령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물음에 "올해로 세계인권선언이 채택된 지 70년이 되었는바, 이제는 인권이 인류 보편적 가치라는 데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며 "인권은 인간다움과 인간 존엄의 기본 조건이다. 우리 정부는 이러한 인식을 갖고 전 세계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목적과 관련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를 넘어 전세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을 함께 만들기 위한 긴밀한 협력체제를 확고히 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외교안보는 물론 교역과 투자, 교육과 문화 등 기존 협력 분야를 넘어 빅데이터·인공지능·자율주행기술 등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도 다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의 독립기념일인 8월 15일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한바 있다"며 "프랑스의 유럽 통합 비전을 동아시아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노력에 프랑스와 유럽 각국의 지속적 지지와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해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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