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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세계
자주통일진영의 단합을 통 크게 강화하자
[호소문] 8월14일 <판문점선언> 이행의 깃발을 힘차게 펄럭이며 조국통일촉진대회에서 만나자
기사입력: 2018/08/11 [11:0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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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저녁 열리는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조국통일촉진대회 이규재 대회장이 10일 <판문점 선언 이행에 이바지하는 자주통일진영의 단합을 통 크게 강화하자> 제하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을 싣는다. <편집자> 


“판문점 선언 이행에 이바지하는 자주통일진영의 단합을 통 크게 강화하자!”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조국통일촉진대회는 8월 7일, 북과 해외의 뜨거운 호응과 지지에 힘입어 ‘남북해외 3자연대 대회’로 확정되었습니다. 전국 각 지역과 제 단체에서 모아주시는 관심과 참여에 굳건한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정세가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미국의 강도적 요구가 좌시할 수 있는 한계를 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남북철도연결도, 경협도, 개성공단재개도, 금강산관광도 안된다고 틀어막고 있고, “남북관계는 그들에게 중요하지 미국의 우선순위가 아니다”라는 망언을 쏟아내는 가운데 수차례에 걸쳐 북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의 60∼70%를 6∼8개월 내에 미국 또는 제3국에 인도하여 폐기하는 방안을 일방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내외의 공분과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미 조미정상회담에서 약속한 종전선언도, 신뢰있는 체제보장조치도 안중에 없는 미국은 일방적 조선의 선(先)비핵화만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판문점선언>의 당사자인 문재인 정부는 한미동맹에 포박된 채로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제재에 발목이 잡혀 근본적인 남북관계개선에 전혀 접근하고 있지 못합니다. 급기야 민족대결 공안세력은 지난 9일에 국가보안법을 걸어 ‘자진간첩’이란 사건을 발표했습니다. 판문점시대에 국가보안법을 다시 꺼내든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구시대적 작태입니다. <판문점선언>이행을 그저 정부당국의 대화의지에 내맡겨 놓을 수 없고, 북을 ‘적’으로 간주하며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분단적폐세력을 수수방관할 수 없는 단적인 예입니다.

결국, 정세는 6.12조미정상회담의 이행을 거부하고 <판문점선언>이행마저 가로 막고 있는 미국과 반통일세력에 대한 적극적인 투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6.15, 10.4선언을 계승한 <판문점선언>이 미국에 의해 좌초되고, 남북관계가 대결과 제재의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하고도 적극적으로 보여 줘야 합니다.


그 누구 할 것 없이 얼마 전부터 이렇게 말했습니다.지금은 핵보유의 불균등성이 깨진 조미관계는 최종대결단계에 이르렀으며, 동북아는 물론 국제정치판도의 근본적 변화가 온다고 말입니다. 이 말은 우리민족의 오랜 숙원이었던 자주적 통일이 격변정세를 타게 된다는 말입니다. 자국민과 본토의 안전문제가 촌각을 다투게 된 미국은 협상장에 나올 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소홀히 지나친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정세가 그렇다면, 6.15통일을 바라는 자주통일세력들은 어떻게 단결하여야 하며, 분단적폐세력과 맞선 투쟁은 어떻게 해야 하며,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는데서 전민족의 하나된 목소리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소극적이거나 ‘어떻게 되겠지’하는 제3자적인 태도를 취하기 일쑤였습니다.

 

촛불을 만들자는 말만 되풀이하며, 실천적인 과제나 방향도, 정세를 꿰뚫는 구호도 제대로 내놓지 못하였습니다. 이 와중에 인도적 지원사업이니 교류협력사업이니 하는 순진한 구상에 각자도생하는 들뜬 분위기마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2016년 말에 ‘연석회의(전민족대회)’가 제의되었을 때 일정한 혼란과 혼선마저 있었습니다.


민족의 전도가 이러할 때 우리는 자문자답해야 합니다.

<판문점선언>이행에 이바지하고 복무하는 자주통일진영의 단결이란 첫째, 반미로 뭉치고 둘째, 조국통일이 나아가야 할 민족적 좌표를 만들어 하나의 목소리, 민족공동의 실천으로 나아가는 거족적인 운동으로 뭉쳐야 하며, 셋째, 자파와 소속의 유불리를 떠나 통 큰 단결로 뭉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세에 복무하는 실천을 ‘내로남불’식으로 대해서는 안되고, 자기를 중심에 놓고 분열이냐 아니냐하는 잣대를 휘둘러서는 안됩니다. 그러니 과거의 하나의 대회니 두 개가 대회니하는 철지난 소모적인 논쟁을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이거는 되고 저거는 안되고 하는 식으로 편을 갈라놓아서도 안됩니다. 서로 힘을 모으는 방식으로 해야 합니다. 또한 자기 손에 있는 눈덩어리를 굴려 크게 만들려고만 하지 말고, 각자에 손에 들려 있는 눈덩이들을 한군데 모아 크게 합쳐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지금 2018년 8월에 조성된 정세의 우여곡절을 뚫어 나가는 주체적인 방법입니다.

 

지금 우리는 민족사의 격변기, 그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쉽게 겪어 보지 못하고 꿈에서나 상상했을 격정과 감동의 역사적 현장에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평론가적, 검열관적 자세가 아니라 자기가 있는 것을 내놓아 정세에 복무하는 ‘더 큰 우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8월 14일의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조국통일촉진대회는 첫째는> 당면해서 반미투쟁으로 힘을 모으고 둘째> 제재와 대결을 고수하고 있는 내외 반통일세력과의 투쟁에 박차를 가하며, 셋째> 민족공동의 목소리와 실천을 더 힘있게 만들며, 넷째>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의 여건을 적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단결과 투쟁의 장입니다.


우리가 같이 만들어야 할 ‘사필귀정’은 미국을 몰아내고, 굴종과 오욕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고, 우리민족끼리 자주부강 공동번영하는 통일조국의 대통로를 여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모으고자 하는 것은 민족자주에 대한 확고한 열정과 신념입니다.

오늘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민족의 하나된 목소리입니다.

오늘 우리가 나아가자고 하는 것은 애국적 단합의 광장입니다.

 

8월 14일, <판문점선언> 이행의 깃발, <반미민족자주통일>의 깃발을 힘차게 펄럭이며 만나기를 뜨겁게 기대합니다.

 

2018년 8월 10일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조국통일촉진대회 대회장 이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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