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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미국은 주한미군을 즉시 철수시켜라"
미군철수 통일아라리 발대식, "미국은 이 땅에 머무를 권리가 없다"
기사입력: 2018/08/07 [13:2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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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철수 통일아라리가 6일 오전 서울 미국대사관 앞에서 발대식을 열고 있다.     © 사람일보

"통일아라리가 우리 민족의 염원을 담아 명령한다. 미국은 평화협정을 조속히 체결하라. 판문점선언 이행과 평화통일 가로막는 주한미군은 즉각 이 땅을 떠나라!"

'미군철수 통일아라리'는 6일 오전 10시 서울 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은 평화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고 주한미군을 즉시 철수시켜라'고 촉구하는 단체 발대식 기자회견을 열어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전쟁위기는 해소되고 있다.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지금이야말로 대결과 분란을 조장하는 주한미군이 물러날 적기"라며 이렇게 요구했다.

미군철수 통일아라리는 또 "우리의 군사주권을 침해하고 대북제재를 강요하며 사사건건 평화통일에 훼방놓는 미국은 이 땅에 머무를 권리가 없다"며 "미국은 한반도의 여론이 주한미군 철수로 모이고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미군 유해를 송환하는 등 발 빠르게 선제조치에 나서는 북측에 걸맞는 합당한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며 "통일아라리는 국민과 함께 주한미군 철수를 촉구하는 행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철수 통일아라리 발대식 기자회견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은 평화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고 주한미군을 즉시 철수시켜라!>

 

주한미군 철수를 촉구하는 '미군철수 통일아라리'가 결성되었다. 통일아라리가 우리민족의 염원을 담아 명령한다. 미국은 평화협정을 조속히 체결하라. 판문점선언 이행과 평화통일 가로막는 주한미군은 즉각 이 땅을 떠나라!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다가왔다.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전쟁위기는 해소되고 있다.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지금이야말로 대결과 분란을 조장하는 주한미군이 물러날 적기인 것이다.

 

올해 우리 겨레는 숨 가쁘게 달려왔다. 남북은 평화통일로 손을 맞잡고 민족행사, 문화, 체육 등 각계에서 다양한 만남을 펼치고 있다. 남북이 주도하는 통일을 염원하는 남측의 여론은 80%를 훌쩍 넘는다. 뿐만 아니라 지구촌의 수많은 사람들도 '통일 한반도'를 축복하고 있다.

 

곧 다가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평창겨울올림픽이 전세계에 선사했던 남북 단일팀의 감동을 또다시 일깨울 것이다. 이런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주한미군의 존재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주한미군은 끊임없이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앞서 판문점선언에서 남북 양측은 서로를 위협하는 어떠한 적대적 무력행위도 중단한다고 합의했다. 그러나 주한미군이 통솔하는 한미연합사는 '맥스선더'훈련을 강행하는 등 대화분위기를 냉각시켰다. 남북 장성급회담이 연기되면서 우리민족은 모처럼 조성된 대화가 중단될 것이라는 불안에 시달렸다.

 

최근 미 정부를 대리하는 신임 주미대사 해리 해리스는 '북의 비핵화 없이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는 안 된다'고 압박했다. 뿐만 아니라 미 의회는 주한미군을 2만2천명 이하로 감축하지 않겠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미국은 이 땅의 주권을 좌지우지하려는 뻔뻔한 작태를 집어치워라.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회담에서 "주한미군은 언젠가 철수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미국이  주한미군을 동원해 전쟁위기를 촉발시켰던 지난 날로 돌아간다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주시하는 국제사회의 실망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군사주권을 침해하고 대북제재를 강요하며 사사건건 평화통일에 훼방놓는 미국은 이 땅에 머무를 권리가 없다. 주한미군 철수는 시간문제다.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전쟁위기가 완전히 해소될 이 땅에 외세의 주둔이 말이나 되는가. 우리 민족은 미국의 주둔으로 분단선이 그어지고 끝내 전쟁이 발발한 참상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주한미군의 철수는 한국인의 의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통일아라리는 오는 8월 12일까지 전국 곳곳을 오가며 주한미군 철수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학살, 탄저균실험 등 미군이 이 땅에서 자행한 추악한 행태를 고발할 것이다. 국민여론을 담은 서명은 향후 미대사관을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더 이상 국민은 한반도의 평화가 중단되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한반도의 여론이 주한미군 철수로 모이고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미군 유해를 송환하는 등 발 빠르게 선제조치에 나서는 북측에 걸맞는 합당한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통일아라리는 국민과 함께 주한미군 철수를 촉구하는 행동에 적극 나설 것이다.

 

2018년 8월 6일

미군철수 통일아라리


<박해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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