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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과 17일 통화할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방침 거듭 강조
기사입력: 2018/06/16 [12:1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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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자신에게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직통 전화번호를 전달했다며, 오늘 17일(이하 현지시간) 북측과 통화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폭스뉴스 인터뷰 및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등을 통해 ‘아버지의 날’ 계획에 대한 질문에 “나는 사실 북측에 전화하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에서 ‘아버지의 날’은 매년 6월 셋째 주 일요일(17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지금 그(김 위원장)에게 전화를 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떤 문제가 생기면, 통화하자고 말했다”면서 “그가 어떠한 어려움이 생기면 나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 나도 그에게 전화할 수 있다. 우리는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미 정상회담 공동선언에 관해서도 “매우 좋은 문서”라면서 “문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김정은(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좋은 케미스트리(chemistry, 궁합)를 갖고 있다”면서, “(이번에) 합의를 안 했다면, 핵전쟁이 나게 된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북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나는 핵무기가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을 파괴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서 “내가 집권했을 때, 사람들은 아마 우리가 북한과 전쟁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정확히 반대라서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김정은이 우리에게 많은 걸 줬다”면서 “7개월간 미사일 실험과 발사가 없었고, 8개월 반 동안 핵실험도 없었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에게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도 돌려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7천500명의 용사 유해를 돌려줄 것이다. 엄청난 규모”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문제에 관해서도 “우리는 매우 강력한 검증 절차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가능한 한 빨리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북 제재 해제 시점과 관련해선 “더 이상 핵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게 될 때”라며 “그것을 시작하는 시점에 매우 가깝게 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에 관해서도 “그것은 내가 (북측에) 제안했다”며 중단 방침을 거듭 밝혔다. 또 한미 군사훈련을 ‘전쟁 게임(War Game)이라고 말하는 것은 북한식 표현’이라는 지적에도 “내가 한 말이다. 나는 취임 이후부터 그것(전쟁 게임)을 싫어했다”면서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민중의소리=김원식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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