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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조미관계의 새역사를 개척한 세기적 만남'
'적대적 북미관계 종지부, 협력의 시대 펼쳐질 것'..."단계별·동시행동 원칙 공유"
기사입력: 2018/06/13 [11:3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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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미정상회담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13일자 북 <로동신문>.     © 사람일보

북측은 12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에서 북미 두 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 수뇌회담이 진행되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인 싱가포르 수뇌회담 공동성명에 서명했다고 13일 오전 관영매체를 통해 일제히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이날 전체 6면중 1~3면에 걸쳐 사진과 함께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싣고, 4면에는 공동성명 전문을 게재했다. 1면 제목은 '조미관계의 새 역사를 개척한 세기적 만남-역사상 첫  조미수뇌상봉과 회담 진행'으로 뽑았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8시 10분(현지시간) 숙소를 떠나 회담장인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 도착하여 오전 9시 트럼프 대통령과 상봉한 후 기념촬영과 단독회담을 하고, 이어 확대회담, 오찬, 산책, 공동성명 서명 등 정해진 순서에 따라 진행한 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단독회담에 앞서 "오늘 여기까지 와닿는 과정이 결코 헐치는 않았다고 하면서 과거의 역사가 우리의 발목을 붙잡고 그릇된 편견과 관행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우기도 했지만 그 모든 것을 과감하게 짓밟고 이렇게 이 자리에까지 왔으며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단독회담에 대해서는 "조미 수뇌분들께서는 수십년간 지속되어 온 적대적인 조미관계에 종지부를 찍고 조선(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깃들도록 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실천적 문제들에 대하여 솔직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전했다.


단독회담에 이어 진행된 확대회담에는 북측에서 김영철·리수용 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참가하고 미국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 존 볼튼 대통령 국가안전담당보좌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참가한 가운데 "새로운 조미관계 수립과 조선반도에서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에 관한 문제들에 대한 포괄적이며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고 알렸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측 대표단과 이렇게 자리를 같이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적대적 과거를 불문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현실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대통령의 의지와 열망을 높이 평가"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수뇌회담이 조미관계 개선에로 이어지리라는 확신을 표명하면서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올해 초부터 취한 주동적이며 평화애호적인 조치에 의하여 불과 몇개월전까지만 하여도 군사적 충돌의 위험이 극도에 달하였던 조선반도와 지역에 평화와 안정의 분위기가 도래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두 나라 사이에 존재하고있는 뿌리깊은 불신과 적대감으로부터 많은 문제가 산생되었다고 하면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고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양국이 서로에 대한 이해심을 가지고 적대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약속하며 이를 담보하는 법적, 제도적 조치를 취해 나가야 한다"면서 "조미 쌍방이 빠른 시일안에 이번 회담에서 토의된 문제들과 공동성명을 이행해 나가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적극 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성명에 즉시 시행 사항으로 발표된 미군 유해발굴 및 송환문제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요구를 김 위원장이 즉석에서 수락하고 이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한미합동군사연습과 대북제재 중단 및 해제를 비롯한 여러 문제의 협의과정에 대해서도 소상히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이 지역과 세계평화와 안전보장에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면서 "당면해서 상대방을 자극하고 적대시하는 군사행동들을 중지하는 용단부터 내려야 한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해의 뜻을 표하면서 "조미사이에 선의의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조선측이 도발로 간주하는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안전담보를 제공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관계개선이 진척되는데 따라 대조선 제재를 해제할수 있다는 의향을 표명하였다"고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미국측이 조미관계 개선을 위한 진정한 신뢰구축조치를 취해나간다면 우리도 그에 상응하게 계속 다음 단계의 추가적인 선의의 조치들을 취해 나갈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문은 "조미 수뇌분들께서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이룩해나가는 과정에서 단계별, 동시행동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대하여 인식을 같이하였다"고 강조했다.


단독 및 확대회담에 이어 이날 양측 회담 관계자들이 참가한 오찬에서는 "조미회담의 성과를 공고히 하고 조미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하여 쌍방사이에 의사소통과 접촉내왕을 보다 활성화 해나갈데 대한 의견들이 교환되었다"고 소개했다. 또 오찬 후에는 양 정상이 산책을 하면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진 싱가포르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김 위원장은 "오늘 과거를 덮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인 공동성명에 서명하게 된다. 세계는 중대한 변화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정상은 "적대와 불신, 증오속에 살아온 두 나라가 불행한 과거를 덮어두고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미래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며 또 하나의 새로운 시대, 조미협력의 시대가 펼쳐지게 될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을 피력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리한 시기에 평양을 방문하도록 초청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게 미국을 방문해 줄 것을 초청했으며, 양 정상은 이러한 초청이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싱가포르 조미수뇌회담은 조선반도와 지역에 도래하고있는 화해와 평화, 안정과 번영을 위한 역사적 흐름을 보다 추동하고 가장 적대적이었던 조미 두 나라사이의 관계를 시대발전의 요구에 맞게 획기적으로 전환시켜나가는데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거대한 사변"이라고 말했다.

▲ 북 <로동신문>이 보도한 조미정상회담의 공동성명.     © 사람일보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과 도날드 제이.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사이의 싱가포르수뇌회담 공동성명>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과 도날드 제이.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첫 력사적인 수뇌회담을 진행하였다.


김정은위원장과 트럼프대통령은 새로운 조미관계수립과 조선반도에서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에 관한 문제들에 대하여 포괄적이며 심도있고 솔직한 의견교환을 진행하였다.


트럼프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안전담보를 제공할것을 확언하였으며 김정은위원장은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부동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김정은위원장과 트럼프대통령은 새로운 조미관계수립이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할것이라는것을 확신하면서,호상 신뢰구축이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추동할수 있다는것을 인정하면서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1.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두 나라 인민들의 념원에 맞게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해나가기로 하였다.


2.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것이다.


3.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2018년 4월 27일에 채택된 판문점선언을 재확인하면서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하여 노력할것을 확약하였다.


4.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전쟁포로 및 행방불명자들의 유골발굴을 진행하며 이미 발굴확인된 유골들을 즉시 송환할것을 확약하였다.


김정은위원장과 트럼프대통령은 력사상 처음으로 되는 조미수뇌회담이 두 나라사이에 수십년간 지속되여온 긴장상태와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획기적인 사변이라는데 대하여 인정하면서 공동성명의 조항들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리행하기로 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조미수뇌회담의 결과를 리행하기 위하여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마이크 폼페오 미합중국 국무장관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당 고위인사사이의 후속협상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과 도날드 제이.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은 새로운 조미관계발전과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안전을 추동하기 위하여 협력하기로 하였다.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쎈토사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 합 중 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대 통 령


           김정은                                      도날드 제이.트럼프


(출처-<조선중앙통신> 2018.6.13)
 
<통일뉴스=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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