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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 판문점 선언 지지 '특별성명' 채택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
기사입력: 2018/05/10 [13:2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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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는 9일 오전 10시 도쿄 영빈관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그러나 공동성명 채택에 진통을 겪고 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회담 직후 현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1시간 15분 동안 도쿄 영빈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대신,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갖고, 3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한반도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발표했다.


3국 정상은 ‘남북정상회담 관련 특별성명’을 채택해, △판문점선언에서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인한 것을 환영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하며,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이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3국이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3국 정상 공동성명과 특별성명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특별성명은 합의됐지만 공동성명은 “지금 계속해서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문구 중에 중국과 일본 사이에 역사와 관련된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가 걸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공동성명이 채택되면 특별성명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공동성명에는 한반도 비핵화와 일본인 납치자 문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동 언론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개선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대단히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특별히, 3국 정상의 특별 성명 채택을 통해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지지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과정에서 3국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약속한다”며 “오늘 정상회의가 3국 협력을 더욱 심화·발전시키는 이정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영찬 수석은 문 대통령이 “나는 오랜 시간 진솔한 대화를 통해 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폐기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의지를 잘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를 정례화해 나간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오늘 정상회의에서 체육교류를 포함한 인적, 문화적 교류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2020년까지 3국간 인적교류를 3천만 명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남북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을 다시 한 번 높이 평가한다”면서 “현재 생겨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 안전을 위한 기운을 국제사회와 더욱 협력해 북한의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지게끔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나온 안보리 결의 이행하는 것, 이는 일종의 3국 공통 입장”이라며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3국간 공조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특히 “납치 문제 조기 해결을 위해서 제가 양 정상에 대해 지원과 협력 요청, 일본 입장에 대한 이해를 얻었다”며 “납치 문제 핵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해결해 북한이 올바른 길을 걸어 나간다면 ‘일본-평양 선언’을 이행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는 게 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리커창 총리는 “우리는 한반도에서 핵문제 해결이 비핵화 궤도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환영한다. 그리고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중국은 이에 대해 한결같이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리 총리는 “중한일 3자는 공동 이익이 많다. 정상회의를 통해 공동 이익을 선도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합의대로 다음 회의 주최국을 맡겠다. 중한일 정상회의가 제때 개최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중국은 ‘한․중․일 + X 시스템’도 구축하기 바라고 있다”며 “X측이라는 것은 우리 한․중․일 3개국이 FTA를 체결한 당사국 이외의 국가를 이야기한다. 이들과도 협력을 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관련 질문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나도 사실은 여기 와서 처음 아까 들었기 때문에 그 내용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 엑스가 북한을 꼭 지칭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뒤 아베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리커창 총리와 한중 정상회담을 잇따라 가질 예정이다.


한중일 정상회담에 우리측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백운규 산업자원통상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이수훈 주일대사, 노영민 주중대사 등이 배석했다.


일본측은 고노 다로 외무대신, 아소 다로 재무대신, 하야시 요시마사 문부대신,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대사, 주중대사 등이, 중국측은 왕이 외교부장, 쿵쉬안유 부부장, 발개위 주임, 재무부장, 상무부장 등이 배석했다.


<통일뉴스=김치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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