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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위원장, 대련 북중회담으로 미국 꽁꽁
상호 관심사로 되는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
기사입력: 2018/05/09 [08:1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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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적으로 단행된 다롄(대련) 북중정상회담에 대한 북 조선중앙텔레비젼 보도 동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8일 연합뉴스가 소개하였다.

보도에서는 7일 북중정상회담, 7일 저녘 만찬, 8일 오전 해변가 산책담소, 8일 오찬 그리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8일 오후 다롄 공항출발을 순서대로 전했다.

보도는 이번 다롄 북중정상회담에서 지난 3월 북중정상회담 이후 날로 발전하고 있는 북중교류협력사업과 고위급 내왕 등 전략적 의사소통에 대한 평가와 함께 상호 관심사로 되는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전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주동적 조치들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아마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완전 성공에 따른 추가 시험 불필요 선언과 핵시험장 공개적 폐기 등에 대해 시진핑 주석이 높이 평가한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시 주석이 북의 사회주의 이상사회건설에 있어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3월 북중정상회담에서 북과 중국은 자기 특색에 맞는 사회주의를 건설해가기로 합의한 바 있는데 다시금 그런 확고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북중혈맹관계 강화 의지를 다시금 확인했다는 말도 보도 곳곳에서 나와 북중관계가 새로운 높은 단계로 이미 확고하게 진입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북중관계 강화는 북미정상회담에 임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든든한 배경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다롄 북중정상회담에서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였는데 대신 그를 위해서는 미국과 주변국의 적대관계 청산과 안전담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전제 또한 강조하였다고 연합뉴스의 또 다른 기사에서 지적한 바 있다.

미국의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최근 북의 생화학무기까지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여 요구조건을 확대해가고 있고 광주미군비행장에 사상 최대 규모인 F-22랩터 8대를 끌어다 놓고 대북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키리졸브 훈련 기간 일본의 미군기지에 영국과 캐나다 정찰기를 끌어들였고 훈련이 끝났음에도 영국의 구축함과 헬기항공모함이 평택항 등에 전개되는 등 대북군사적 압박을 지금도 가하고 있다. 북의 위성발사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이 문제를 삼고 있다는 미국 언론보도도 나왔다.


2일 SBS보도에 따르면 북은 얼마 전 최소 8기의 잠수함 탄도탄을 장착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전격 공개하여 미국을 압박한 적이 있는데 미국의 이런 움직임에 대한 대응압박으로 보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여기에다가 북중우호관계가 만리마속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이번 다롄 회동을 통해 미국에게 보여줌으로써 미국과 대화가 혹 깨진다고 해도 중국, 러시아 등과 교류협력사업을 발전시켜 얼마든지 미국의 제재를 뚫고 사회주의 이상사회 건설을 위한 경제발전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으며 세계로 뻗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강력한 미국을 압박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막말로, 미국이 무리한 압박으로 일관한다면 북미정상회담을 박차고 나오더라도 이제는 북중관계, 북러관계를 발전시켜 얼마든지 북의 경제를 더욱 발전시켜 사회주의 이상사회를 건설하고 세계 자주화를 위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다는 의지를 넌지시 암시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중국은 북이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만 하지 않는다면 북중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북중혈맹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가는 일을 중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야 미국의 대중국 포위정책의 돌파구를 뚫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북은 중국이 태평양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두보가 아닐 수 없다.

어쨌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한국을 휘젓고 다니며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꼼짝 달싹 못하게 꽁꽁 묶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에서 이미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에 완전히 성공했기 때문에 더는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을 할 필요가 없다고 선언하고 이제 경제개발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기에 북미정상회담이 깨지더라도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가한다면 어떻게든지 대응압박에 나서기는 할 것이지만 중국이 우려하는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은 이제 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북중관계는 흔들림 없이 발전해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럴리가 없지만 만약 북미회담이 깨진다고 중국이 다시 미국과 대북제재와 압박에 나선다면 북은 더는 볼 것 없이 러시아의 사르맛 대륙간탄도미사일처럼 단 한 발로 나라 하나를 끝장내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과 시험도 전격 단행하는 등 완전한 핵보유국으로 갈 것이며 그것은 결국 미국과의 전쟁을 의미하게 될 우려가 매우 높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북미대결전이 격화되는 악몽을 경험했기에 다시는 그런 일을 생각조차 하기 싫을 것이 자명하다. 따라서 중국은 어떤 풍파에도 북중혈맹관계 강화의 길을 걸어가지 않을 수 없을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한국의 기업가들도 대북투자를 더는 미룰 수 없게 된다. 미국의 제재를 받더라도 판문점 선언 이행 차원에서 대북투자와 경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앞날도 불투명해질 것이다.

반대로 북미정상회담 판이 깨지면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궁지에 몰리게 된다. 한반도 비핵화는 물건너 가게 된다. 미국이 군사적 압박이라도 가하면 북은 더욱 단호하게 핵과 미사일 시험에 다시 나서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해도 중국은 북을 무조건 비난할 수 없을 것이다. 미국 때문에 그런 사태에 직면했음이 명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미국 국민들은 다시 북의 핵미사일 공격을 받은 악몽에 시달릴 것이며 트럼프의 중간평가와 재선도 물건너갈 가능성이 높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외교전략과 전술이 만만치가 않다. 주동적으로 쥐락펴락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진행 중인 비공개 실무협상에서 더는 강짜를 부리기 어려워졌다.


막후 실무협상을 마무리짓고 곧 멀지 않아 회담 장소와 일정을 발표하지 않을까 싶다.
 
<이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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