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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단체, ‘남북회담 폄훼’ 자유한국당 강력 규탄
김종훈 민중당 대표 국회본관 앞 무기한 농성, 진보연대 등 자한당사 앞 항의집회
기사입력: 2018/05/05 [16:3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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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를 필두로 자유한국당이 연일 색깔론을 동원해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을 비난 폄하하자 진보정당‧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해 나섰다.


민중당 김종훈 상임공동대표는 4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자유한국당은 한반도 평화·번영 훼방 말라”, “홍준표는 철지난 빨갱이 망언 사과하라”고 촉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김종훈 대표는 농성 돌입 회견에서 “온 국민이 설레는 마음으로, 남과 북이 힘을 합쳐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나갈 미래를 준비하는데 자유한국당은 계속해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시비질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훼방하고 있다. 급기야 ‘청와대는 주사파’고,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를 송두리째 북에 넘겨주려한다’고 비난을 퍼붓는가 하면, 진보정당인 민중당에 대해서 ‘빨갱이들 두들겨 패주고 싶다’는 철지난 색깔론까지 들먹이고 있다”면서 “남과 북이 먼저 손을 잡았으나 북과 미국이 대결의 시대를 끝내야하고 주변국들이 이를 지지하도록 해야 할 중대한 시점이다. 당연히 대한민국 국회가 정상회담의 성과를 존중해야하고 힘을 실어줘야 한다. 안보에 좌우가 없듯 평화와 번영에 이념이 있을 수 없다. 어떤 경우에도 평화는 정쟁의 수단이 될 수 없으며 당리당략을 뛰어넘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여기서 단식농성을 할 것이 아니라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 절차에 착수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빨갱이 망언을 사과하고 국민의 바람대로 정계 은퇴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면서 “자유한국당은 더 큰 죄를 짓지 말아야한다. 남북정상회담을 존중하고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로 가자는 국민의 마음을 받드는 길 만이 지은 죄의 백분의 일이라도 갚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고 경고했다.


한국진보연대도 이날 저녁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평화가 싫으면 이 땅을 떠나라! 판문점 선언 막말 자유한국당 홍준표 규탄’ 기자회견를 연다.


진보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우리 민족끼리라는 허황된 주장에 동조한 이번 정상회담 결과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남북정상회담 합의가 이뤄진 이면에는 북한 김정은과 우리측 주사파들의 숨은 합의가 자리 잡고 있다’, ‘창원에 빨갱이 많다’ 등의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이는 온 국민이 환영하는 판문점 선언을 부정하고 훼손하는 행위로써 마땅히 규탄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진보연대는 회견을 마친 뒤엔 국민주권연대 등과 함께 ‘남북정상회담 폄훼, 막말 쓰레기 정치꾼, 홍준표 정계퇴출 촉구 촛불집회’도 갖는다고 밝혔다.


<민플러스=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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