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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우리 힘으로 이루기 위해 담대한 발걸음 시작"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문재인 대통령 모두발언
기사입력: 2018/04/28 [11:5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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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을 열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공동 서명하여 발표했다. 판문점 선언 모두발언 전문은 다음과 같다.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평화를 바라는 8천만 겨레의 염원으로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귀중한 합의를 이뤘습니다.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함께 선언하였습니다.


긴 세월동안 분단의 아픔과 설움 속에서도 끝내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우리는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공동 목표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북측이 먼저 취한 핵동결 조치들은 대단히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소중한 출발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남과 북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우리는 또한 적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을 통해 한반도의 불완전한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을 합의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합의입니다.


이제 우리가 사는 땅, 하늘, 바다 어디에서도 서로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발적인 충돌을 막을 근본대책들도 강구해나갈 것입니다.


한반도를 가로지르고 있는 비무장지대는 실질적인 평화지대가 될 것입니다. 서해 북방 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남, 북 어민들의 안전한 어로활동을 보장할 것입니다.


나는 대담하게 오늘의 상황을 만들어내고 통 큰 합의에 동의한 김정은 위원장의 용기와 결단에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는 주도적으로 우리 민족의 운명을 결정해 나가되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정기적 회담과 직통 전화를 통해 수시로 논의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결코 뒤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남, 북의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남북의 평화와 공동의 번영과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우리 힘으로 이루기 위해 담대한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남과 북의 당국자들은 긴밀히 대화하고 협력할 것입니다.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위해 각계각층의 교류와 협력도 즉시 시작할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들의 만남이 시작될 것이며, 고향을 방문하고 서신을 교환할 것입니다.


남과 북의 당국자가 상주하는 공동 연락사무소를 개성에 설치하기로 한 것도 매우 중요한 합의입니다.


여기서 10.4 정상선언의 이행과 남북경협사업의 추진을 위한 남북 공동 조사 사업이 실시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 여건이 되면 각각 상대방 지역에 연락사무소의 연락사무소를 두는 것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민족 공동 번영과 통일의 길로 향하는 흔들리지 않는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통 큰 결단으로 남, 북 국민들과 세계에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발표 방식도 특별합니다. 지금까지 정상회담 후 북측의 최고 지도자가 직접 세계의 언론 앞에 서서 공동 발표를 한 것은 사상 처음인 것으로 압니다. 대담하고 용기 있는 결정을 내려준 김정은 위원장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박해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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