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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공식환영식과 환영만찬도 합의
3차 실무회담서 최종합의...기자단 북측구역 취재도 허용
기사입력: 2018/04/24 [12:0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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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오전에 양 정상의 역사적인 첫 만남을 시작으로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환영 만찬을 진행하기로 남북정상회담 주요 일정을 합의했습니다.”


23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3차 실무회담에서 남북은 회담 당일 주요 일정에 합의, 서명했다. 특히 남측 기자단이 판문점 북측 구역에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쪽으로 내려오는 역사적인 장면을 취재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날 오후 5시 1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남과 북은 2018년 4월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진행하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하여 세 차례의 의전·경호·보도 관련 실무회담을 개최했고, 오늘 최종 합의를 이뤘다”며 “오늘 합의서는 남측 대표단 김상균 수석대표와 북측 대표단 김창선 단장이 서명 날인하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차 회담 합의에 따라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정상회담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했고, 오늘 3차 회담에서는 판문각 북측 구역에서부터 생중계를 포함한 남측 기자단의 취재도 허용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무래도 북측 구역에서부터 촬영기자단이 촬영 취재를 하면 정상회담 첫 만남부터 공식 환영식 장면에 이르기까지 훨씬 생동감 있고 좋은 장면들을 전 세계에 타전할 수 있다고 남북이 오늘 논의했다”며 “판문각 앞에서부터 남측 기자단이 사전에 올라와서 취재 준비를 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일원에 행보하면 그때부터 취재를 허용하는 것으로 합의가 된 거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넘는 역사적 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보이며, 도착 즉시 마중나온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의장대 사열과 같은 공식 환영식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권 관장은 “오늘 합의한 남북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내용에 대해서는 26일 고양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임종석 준비위원장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측이 구체적인 세부 일정을 조기에 공개하는 걸 합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환영 만찬 합의 소식에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동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불거지고, 남북 정상의 공동합의문 발표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동기자회견도 점쳐지고 있다.


권 관장은 “양측은 정상회담에 참가할 대표단과 수행원 명단을 빠른 시일 안에 최종 확정하여 통보하기로 했다”면서 “25일에는 김창선 단장 등 북측 선발대가 참여하는 남북 합동 리허설을 판문점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남측은 별도로 24일 단독 리허설을 진행하며, 26일에는 공식수행원 6명이 참가하는 최종 리허설을 가질 예정이다.


북측은 25일 선발대를 판문점 남측 지역에 파견하며, 권혁기 관장은 “남측은 북측 선발대와 대표단에 필요한 모든 편의와 지원을 보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전, 경호, 보도 부분을 다루는 이날 실무회담에 남측은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을 수석대표로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조한기 의전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신용욱 경호차장이 1,2차 때와 마찬가지로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북측도 지난 18일 2차 실무회담 때와 같이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수석대표를 비롯해, 김병호, 김철규, 마원춘, 신원철, 리현, 로경철 대표가 참석했다. 김병호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은 2차 회담부터 참여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회담 오전 10시에 시작돼 오후 1시 30분께 끝난데 대해 “2차 회담에서 큰틀에서 합의해서 오늘 세밀한 조정 작업을 한 것”이라며 “시간이 많이 알 걸렸다”고 확인하고 남북 실무대표단이 한 차례도 점심을 같이 하지 않은 것은 “관례”라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 정상간 직통전화(핫라인) 통화나 고위급회담 등에 관해서는 이날 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통일뉴스=김치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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