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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미국 책임 명백히 밝혀야 한다”
민중당, "4.3은 미군정의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한 제주도민의 항쟁"
기사입력: 2018/04/04 [09:5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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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은 미군정의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민족통일국가 수립을 위한 제주도민의 항쟁이었다."

신창현 민중당 대변인은 3일 4.3 70주년을 맞아 낸 논평을 통해 "제주4.3특별법이 만들어지고 나서 정부차원의 진상조사가 진행되고 추념식도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도 4.3은 4.3일뿐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정당한 평가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희생자들과 제주도민의 명예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신 대변인은 "미국은 7년 7개월에 걸쳐 이승만 정권과 서북청년단 등 우익을 동원하여 주민의 10%가 넘는 3만 여명의 양민을 참혹하게 학살하였다"며 "3만 여명의 무고한 양민이 학살당하고도 희생자 유가족들은 50여 년 동안 어디 하소연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빨갱이, 폭도로 몰려 죄인처럼 살아야했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특히 "4.3의 진상규명을 제대로 하려면 국가폭력에 의한 양민학살 사실뿐 아니라 양민학살을 직간접적으로 주도한 미국의 책임까지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미국의 양민학살 범죄를 규명하지 않고서는 4.3의 진실도 다 밝힐 수 없으며 오늘날 예속적인 한미관계도 바로 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4.3을 제주 4.3 민중항쟁이라고 분명히 하는 것과 함께 민족통일국가 수립을 위해 싸웠던 제주민중의 항쟁과 분단을 획책하며 무고한 양민을 3만 여명이나 학살했던 미국과 이승만 정권의 만행까지도 명백히 밝혀 후세에 남겨야 한다"며 "그것이 4.3 70주년을 맞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며 이게 나라냐며 든 촛불을 완성해 가는 길"이라고 촉구했다.

<박해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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