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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남측예술단 평양 공연 관람
“가을엔 결실 갖고 서울서 공연하자”
기사입력: 2018/04/02 [00:1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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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행사장에 입장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가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직접 관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인 리설주 여사는 이날 오후 6시께(우리시간 오후 6시30분께)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


또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창선 서기실장 등 주요 인사도 대거 참석했다.


김정은 위원장 내외의 이날 공연 관람은 당초 예정에 없었던 일정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은 공연이 끝난 뒤 1층 로비로 내려오면서 “원래 3일 공연을 보려고 했다. 하지만 다른 일정이 생겨 오늘 공연에 왔다”고 말했다고 남측 정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어 “북남이 함께하는 (3일 예정된) 합동공연이 의의가 있을 수 있으나 순수한 남측 공연만 보는 것도 의미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합동공연을 보셨는데 단독공연이라도 보는 것이 인지상정이다”라고 밝혔다.


공연 시간이 막바지에 당초 예정보다 1시간 미뤄진 것도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을 조율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은 공연 출연진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자주 해야 한다”며 “남측이 ‘봄이 온다’라는 공연을 했으니 가을엔 결실을 갖고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서울에서 하자”고 제안했다고 한 출연진이 전했다.


이날 남측 예술단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이고 부제는 남과 북의 역사적 관계 전환을 의미하는 ‘봄이 온다’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런 자리가 얼마나 좋은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은 “내가 레드벨벳을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는데 원래 모레(3일) 오려고 했는데 일정을 조정해서 오늘 왔다”며 “평양 시민들에게 이런 선물을 해줘 고맙다. (선친인) 김정일 위원장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방북단 단장인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공연을 함께 관람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남측 공연 중 노래와 가사에 대해 물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공연을 관람하면서 박수도 친 것으로 전해졌다.

<민중의소리=최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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