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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성공 위해 분위기 조성”
문재인 대통령-트럼프 대통령 통화, 통상 문제에선 시각차
기사입력: 2018/03/17 [12:4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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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6일 “4월 말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면, 이어 개최될 미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과거의 실패에서 비롯된 우려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또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북한이 적극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매 단계마다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는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과정으로서, 그 어떤 상황과 조건 하에서도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문 대통령은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미국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줬다며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의 중국, 러시아, 일본 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이들 국가들도 미북간의 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간 통상 문제와 관련해선 다소 시각차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움직임과 관련해 “남북 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간 공조가 얼마나 굳건한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줘야 할 시점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미국 철강수입 제재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해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문제를 다시금 꺼내들었다. ‘통상 압박’을 한미 FTA 협상과 연결시키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무역 불균형으로 인해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국 대표단이 보다 융통성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문 대통령이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간의 상황 변화나 통상 문제 등 어느 것이든 필요할 때 언제든지 전화해달라”고 덧붙였다.

<민중의소리=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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