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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천안함 자충수
신상철 진실의길 대표, "천안함 조작 사실이 밝혀지면 회생할 수 없는 나락에 빠지게 될 것"
기사입력: 2018/02/26 [20:0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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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평창 평화올림픽을 계기로 발전하는 남북관계에 찬물을 끼얹기 위해 ‘천안함 카드’를 빼들었다.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가한 김영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천안함 침몰 주범이라는 것.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자유한국당의 다급한 처지야 십분 이해 되지만 문재인 정부를 “청와대 주사파의 국정 농단”으로 까지 몰아간 것은 나가도 너무 나갔다는 평가다.


실제 천안함에는 어뢰(魚雷) 폭침 흔적이 없으며 좌초 후 잠수함과 부딪혔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당장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천안함 침몰사고를 재조사해달라’는 청원글이 쇄도하는 것만 봐도 진실공방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2010년 천안함 침몰 당시 정부의 요청을 받고 합동조사팀 활동을 한 후 천안함 좌초설을 제기해 정부와 군 당국의 명예를 회손했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신상철 ‘진실의 길’ 대표는 민플러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조선)이 김영철 부위원장을 폐막식에 파견한 이유는 “북한(조선)이 천안함 침몰과 무관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자, 문재인 정부가 (천안함이 좌초했다는)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고 해석했다.


신 대표는 이어 “자유한국당은 김영철 부위원장 방남 저지가 아니라 천안함 재조사 저지가 목적이다”며, “이명박 정권의 천안함 조작 사실이 밝혀지면 자유한국당은 영원히 회생할 수 없는 나락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앞서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식에 온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돌연 천암함 기념관을 방문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많다. 천안함 침몰이 일어난 2010년 3월은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실시됐고, 당일날인 26일은 천안함이 침몰한 바로 그 지점에서 이지스함 3척이 동원돼 대잠훈련(잠수함 침투를 막는 훈련)이 전개되고 있었다. 자유한국당의 주장대로라면 잠수함 침투를 대비한 훈련 중에 북한(조선) 잠수함이 한미연합사 작전지역을 몰래 침투해 어뢰를 쏜 후 잡히지 않고 유유히 빠져 나갔다는 말이 된다.


이렇게 됐다면 한미연합사사령관인 주한미군사령관은 작전에도 실패하고 경계에도 실패한 무능한 범죄자가 되고 만다. 펜스 부통령이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한 목적이 갸우둥거려지는 대목이다.


이처럼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으로 천안함 진실공방이 재점화 된것은 북이 던진 뜨거운 감자를 자유한국당과 미국이 냉큼 물어버린 꼴이다. 치명적인 자충수를 둔 자유한국당과 미국의 다음 수가 사뭇 궁금해진다.


<민플러스=강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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