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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한 의도 드러낸 펜스와 아베
펜스와 아베의 평창 평화올림픽 방해 행각
기사입력: 2018/02/12 [06:2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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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북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아베 일본 총리 등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평창에 모여 ‘행동하는 평화’ 겨울올림픽을 개막했다. 그러나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사전 리셉션과 올림픽 개회식에서 도를 넘는 외교적 결례를 보인 평화 파괴자들로 인해 세계 평화 애호가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평화올림픽 훼방꾼은 다름아닌 미국과 일본. 이날 펜스 부통령은 시위하듯 지난해 숨진 웜비어 부친과 함께 천안함이 전시된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를 찾아 탈북자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시민을 감옥에 가두고 고문하고, 가난하게 만드는 체제”라고 작심한 듯 북한(조선)을 맹비난 평화올림픽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리셉션장에 15분 늦게 도착한 펜스는 채 5분도 머물지 않고 제멋대로 사라져 버렸다. 문 대통령은 이 때문에 (펜스 미 부통령이 늦게 와서 시작하지 못했다는) 진짜 이유를 밝히지 못한 채 리셉션 시작 시간 연기를 변명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펜스의 외교 결례는 여기에 머물지 않았다. 평화올림픽에 참석한 세계 각국 정상들이 문 대통령과 함께 찍기로 한 기념촬영에 아베 총리와 같이 사전 양해도 없이 빠져 버린 것.


특히 펜스는 잠시 들른 리셉션장에서 같은 테이블에 앉은 김영남 위원장과의 악수만 의도적으로 피하는 어색한 장면을 연출하는가 하면, 개막식장에 남북단일팀이 입장할 때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다른 모든 국가 지도자들이 주최국의 입장에 기립박수를 치는데 펜스와 아베만 앞자리에 앉아 박수마저 치지 않았다.


일본 아베 총리도 펜스 부통령을 따라 올림픽 방해 책동에 가담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태를 보였다.


“평화올림픽을 방해할 거면 차라리 오지마라”는 국내 평화운동 단체의 만류를 뿌리치고 기왕에 평창까지 왔으면, 잔치상에 재는 뿌리지 않는 것이 동맹국의 예의 아닐까.


한편 91세의 노구에도 불구하고 김영남 위원장은 환영리셉션과 사진촬영, 개막식까지 젊은이 못지않은 활기찬 모습으로 ‘행동하는 평화’에 일조했다.


이날 개회식 풍경은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진심으로 바라는 이가 누구인지, 반면 평화 올림픽 훼방꾼은 누구인지 선명하게 보여줬다.


<민플러스=강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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