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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제2의 6.15시대 여는 첫걸음”
북 오영철 응원단장, "조선 민족의 기상을 온세계에 뻗치게 되기를"
기사입력: 2018/02/08 [08:1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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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 응원단의 오영철 응원단장은 7일 “제23차 올림픽 경기 대회는 민족 위상을 과시하고 동결되었던 북남관계를 개선해 제2의 6·15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과 함께 이날 방남한 오영철 단장은 숙소인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 주최로 열린 환영만찬에서 “평창 올림픽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조선 민족의 기상을 온세계에 뻗치게 되기를 바라는 우리 북녘 동포들의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 단장은 “돌이켜보면 6·15 시대는 서로 오가며 동포 정을 나누고 서로 손에 손을 잡고 하나의 민족임을 온 세상에 과시한 잊지 못한 나날들이었다”면서 “그간 두텁게 얼어붙었던 얼음장을 녹이며 북남 사이에 ‘눈석이’(눈석임의 북한말, 쌓인 눈이 속으로 녹아 스러짐)가 시작되고 평화와 통일의 사절단이 하늘길, 바닷길, 땅길로 오가게 된 것은 새로운 화해 협력의 시대가 열리는 서곡”이라고 평가했다.


오 단장은 “뜨거운 동포들의 마음과 격려의 목소리를 하나로 합해 평창 올림픽 경기대회가 성황리 진행돼 민족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에 뚜렷한 ‘자욱’(자국의 북한말)을 남기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환영사에서 “북측에서 온 여러분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이곳 인제까지 온 길은 관계를 복원하는 소중한 여정이었다”고 북 응원단 등을 환영했다.


천 차관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과 북의 협조를 축하하고 응원하는 여러분의 다양한 활동과 공연은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확대하고 평화를 다져나가는 소중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응원단 여러분은 남북선수들의 경기를 함께 응원하며 우리는 하나임을 확인하고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남북이 보여줄 우리 민족의 따듯한 정과 힘찬 기운은 남북관계와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남북이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에는 북측에서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을 중심으로 100여명, 남측에서는 천 차관과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천 차관은 환영만찬에 앞서 북 예술단의 공연이 열릴 예정인 강원 강릉아트센터를 방문해 권혁봉 문화성 국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측 관계자와 만나 공연 준비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민중의소리=최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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