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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응원단 방남, “응원, 보시면 압네다”
취재진 질문에 미소로 “반갑습니다” 여유로운 모습
기사입력: 2018/02/07 [14:3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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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응원단과 태권도 시범단 등 북측 방문단 280명이 7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했다. 응원단은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로 답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북측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민족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등 280명은 이날 오전 9시28분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버스 9대에 나눠 타고 CIQ에 도착한 이들은 입경 절차를 마친 뒤 오전 10시9분쯤부터 기자단을 선두로 출구로 나오기 시작했다.


북한 방문단은 응원단 229명, 태권도 시범단 26명, 기자단 21명, 김일국 체육상 등 NOC 관계자 4명으로 구성됐다. 기자단 가운데는 여성 기자도 2명 포함됐다. 모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소속 기자로 전해졌다.


북한 응원단은 앞서 방남한 예술단과 같은 검은색 털모자에 빨간색 외투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응원단은 앞서 방남한 선발대 등에 비해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한 응원단원은 방남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함박웃음을 띠며 “반갑습니다”고 대답했다. ‘응원 준비 많이 했느냐’고 묻자 “보시면 압네다. 지금 다 이야기하면 재미없지 않습네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응원단원도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로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양에서 오는 데 얼마나 걸렸냐고 물으니 “2~3시간 걸렸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들과 함께 방남한 북측 김일국 체육상은 “다 같이 이번에 힘을 합쳐 이번 경기대회를 잘 합시다”라고 방남 소감을 전했다.


김명철 민족올림픽위원회 위원은 “북과 남이 힘을 합쳐서 겨울올림픽이 성과적으로 열리게 된 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경기 대회에서 북과 남의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입경 수속을 마친 뒤 남측에서 준비한 버스를 타고 숙소인 인제스피디움으로 이동했다.


응원단은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북측 선수들의 경기와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뿐 아니라 남측 선수들의 경기 일부도 응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은 오는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10일 속초시 강원진로교육원, 1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14일 MBC 상암홀 등에서 우리 측 태권도 시범단과 합동 시범공연을 한 뒤 15일 북측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민중의소리=최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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