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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정의에 어긋나고 내용과 절차 잘못"
문재인 대통령,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초청 오찬..."사과의 말씀 드린다"
기사입력: 2018/01/05 [01:5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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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합의는 진실과 정의의 원칙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정부가 할머니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한 내용과 절차가 모두 잘못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낮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초청해 오찬을 마련하고 지난 12.28합의가 위안부 할머니들이 배제된 채 이루어졌다는 조사결과와 관련해 "할머니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할머니들의 뜻에 어긋나는 합의를 한 것에 대해 죄송하고, 대통령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용수 할머니는 "대통령께서 이 합의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조목조목 밝혀주어 가슴이 후련하고 고마워서 펑펑 울었다"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면 세계평화가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이옥선 할머니는 “대통령이 바뀌고 할 말을 다해주시니 감사하고 이제 마음 놓고 살게 되었다"며 "대통령께서 사죄를 받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길원옥 할머니는 고향인 평양에 가고싶은 마음을 담아, 노래 ‘한많은 대동강’을 불렀고, 지난해 발매한 음반 ‘길원옥의 평화’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할머니들의 요청에 따라 한분 한분과 기념사진을 찍었고, 김정숙 여사는 할머니들께 일일이 선물 목도리를 직접 매주었다.

오찬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공동대표, 정의기억재단 지은희 이사장,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 남인순 국회여성가족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서울 신촌 연세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김복동 할머니를 병문안했다.

김 할머니는 ““총알이 쏟아지는 곳에서도 살아났는데 이까짓 것을 이기지 못하겠는가"라며 "일본의 위로금을 돌려보내주어야 한다. 법적 사죄와 배상을 하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해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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