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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는 법통…임정수립이 건국”
문재인 대통령,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기사입력: 2017/12/16 [23:3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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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대한민국의 법통이다.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했다"고 강조했다. 임시정부 수립일이 대한민국 건국일로 해야 한다며 건국절 논란에 쐐기를 박았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16일 충칭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를 방문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의 간담회에서 "우리는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본다"며 "그래서 2019년은 3·1 운동 100주년이면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고, 그것은 곧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 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건국 100주년이 되도록 우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제대로 기념하고 기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100주년 기간에 국내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건립하려고 한다. 부지는 마련돼 있어 정부가 모든 힘을 다해 조기에 기념관이 지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중국 각지에 흩어진 과거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도 제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그 부분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임시정부 청사는 다행스럽게 충칭시의 지원 덕분에 잘 보존돼 노력해 주신 충칭시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도 "아직 광복군 총사령부는 복원되지 못했다. 복원하기로 양국 정부 간 합의한 바가 있었는데, 그간 양국 관계가 좀 주춤하면서 제대로 진행이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 천민얼과 오찬 “광복군 총사령부 터 복원 사업 재개” 합의


문재인 대통령은 간담회 이후 열린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의 오찬에서 충칭시 독립운동 유적지 중 하나인 ‘광복군 총사령부 터 복원 사업’을 재개한다는데 합의했다.


중국 충칭시 유주빈관에서 열린 오찬에서 문 대통령은 “장궈칭 충칭시장님이 광복군 총사령부 터를 조속히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한국과 충칭의 관계 발전을 위해 한국도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민얼 당서기는 “충칭시는 중·한 관계 우호협력을 위해 특별한 역할을 하겠다”며, “충칭 내 한국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보호하기 위해 연구하고, 충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도 적극 지원하겠다” 고 약속했다.


광복군 총사령부 터 복원은 이전 정부에서 합의됐으나, 사드 문제로 중단되었으며, 문 대통령은 14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총사령부 터 복원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해 왔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독립 운동가들이 중국을 떠돌 때, 충칭시민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한국의 독립운동은 중국 국민의 의지 속에서 가능할 수 있었고, 그 때 나라를 되찾으려는 한국 국민의 마음과 나라를 지키려는 중국 국민의 마음은 하나였고, 이것이 오늘날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적 인연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민중의소리=홍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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