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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직접정치 민중승리시대 열 것"
민중당 출범, '민중에게 권력을, 민중에게 행복을'
기사입력: 2017/10/17 [00:1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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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범한 민중당이 15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광장정치’, ‘직접정치’를 시작했다.

 

민중당은 서울광장에서 '비정규직 없는 세상, 전쟁 없는 나라', '민중에게 권력을, 민중에게 행복을' 대회 슬로건으로 내걸고 새 시대 희망을 선언하며 정식 출범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양당의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통해 합동절차를 최종 완료하고 당명을 '민중당'으로 확정하고 기본정책, 당헌, 당규, 대표단 구성을 결정했다.

 

상임대표에는 김종훈 전 새민중정당 대표와 김창한 전 민중연합당 상임대표가 선임됐다. 원내대표는 윤종오 의원이, 공동대표에는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 김기형 전농 정치위원장, 김은진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손 솔 민중연합당 흙수저당 대표, 안주용 민중연합당 농민당 대표, 이화수 새민중정당 여성위원장, 장지화 민중연합당 엄마당 대표, 정태흥 민중연합당 공동대표가 선임됐다.

 

양당은 "민중당 창당으로 촛불혁명의 계승, 자주와 평화, 비정규직 철폐를 향한 진보단결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민중당은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여성들의 직접정치운동의 확대로 새로운 정치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광장 출범식에서는 전국의 1만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쾌청한 가을을 수놓은 주황색 물결이 광장을 가득 메웠으며 민중당을 알리는 희망의 노래 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졌다.

 

또한 민중당 출범을 축하하며 진보원로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이규재,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민가협 조순덕 상임의장, 유가협 장남수 의장, 권영길, 천영세 민주노동당 전 대표, 강병기 공안탄압대책회의 전 대표,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 이영순, 김미희, 김선동, 김재연 전 의원, 이용대 민주노동당 전 정책위의장 등의 각계 각층 인사들이 출범식에 함께했다.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는 축하 영상을 통해 “민중당이 민족과 조국의 큰 기쁨을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민중이 요구하는 민중이 주인되는 통일국가를 이루는 세상, 자주통일과 평등세상이라는 진보의 가치를 실현하는 민중당으로 활약하기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석주 소성리 이장님도 축하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사드 배치 철회 투쟁에 동참을 부탁드린다. 우리 다함께 새로운 세상이 될 때까지 함께 싸우자”라고 말했다.

 

이어 민중당 분회장 공연과 당원들의 영상, 민중당 내 계급계층조직인 청년민중당의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청년민중당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소통체계를 만들고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청년당원들을 위한 정치학교 구성, 대학생 청년들에게 필요한 청년 정책을 발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솔 청년민중당 대표는 "촛불로 정권을 바꾼 청년, 이제 광장을 넘어 정치의 주인으로 나선다. 대한민국의 청년,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청년민중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민중당 공동대표단과 시도단위원장 인사가 이어지고 출범선언문을 낭독으로 출범식을 마무리했다.

 

이후 출범식이 끝나고 사드 반대, 트럼프 방한 반대 등 자주적인 국가를 요구하는 행진, 양심수 석방을 요구하는 행진, 농민 생존권과 식량 주권 쟁취를 표현하는 나락 만장 풍물행진,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한 카트 행진, 현장 안전을 요구하는 안전모 행진, 여성 혐오 반대, 독박육아 반대를 표현하는 유모차 행진 등이 이어졌다.

 

[출범선언문]

 

민중은 우리가 지향하는 정치의 터전이다. 민중의 지지, 힘과 지혜가 없으면 진보정치는 한발도 나아갈 수 없다. 민중을 위한 정치, 민중 자신의 정치적 결사가 오늘 우리 앞에 놓인 최대 정치적 과제이다.

 

한국 정치는 1%도 되지 않는 외세와 수구기득권세력을 일방적으로 비호해왔다. 1700만 민중의 총궐기로 이뤄낸 촛불혁명의 승리 이후에도 현실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고 있다.

 

권력을 사유화하여 국정을 농단한 세력들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연일 진행되고 있지만, 그들이 추구한 한국사회의 기본방향은 청산되지 않고 있다. 밖으로는 대미추종외교와 대북적대정책, 안으로는 재벌중심의 경제정책과 소수엘리트들만의 정치체제는 여전히 굳건하다.

 

20년 전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민주개혁세력의 집권 이후에 이 같은 추세는 오히려 더 심화되었다. 그 결과 한국사회는 무권리 상태에 놓인 청년과 비정규직노동자, 농민과 여성의 한숨으로 가득 차게 됐고 한반도 평화는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

 

지난날 거리를 가득 메운 민주화 함성과 자주민주통일운동을 계승하고, 성장과 퇴조를 반복해온 진보정치의 성과와 한계를 되돌아보며, 오늘 우리는 촛불혁명의 성과를 이어받은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범을 민중 앞에 당당하게 선언한다.

 

민중당은 승리를 향한 민중의 직접행동을 조직할 것이다. 민중당의 출범이 있고서야 비로소 소외받던 민중 자신이 정치의 주역으로 나서는 민중승리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 오늘부터 펼쳐질 민중당의 담대한 정치여정 속에서 민중은 가슴 속에 새 희망을 만들어 갈 것이다.

 

민중이여!

민중당으로 굳게 뭉쳐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새로운 대한민국, 평화로운 통일조국을 건설하자.

 

2017년 10월 15일

민중당
 
<박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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