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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8.15에 모든 양심수를 석방해야"
"국가보안법 폐지하고 양심수를 전원 석방시켜야 한다"
기사입력: 2017/07/27 [17:0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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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7일 오후 2시, 탑골공원 삼일문 열린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 촉구를 위한 1132회 민가협 목요집회’는 여느 때와 달리 흥성거림이 있었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만기출소한 양심수 이상훈, 김혜영씨, 그리고 지난주에 무죄를 선고받은 이진영씨가 목요집회에 함께 했기 때문이다.

 

1132회 목요집회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문재인 정부가 815특별사면을 하지 않겠다는 것에 분노하면서도, 지금이라도 815 광복절에 양심수들을 사면할 것을 요구하였다.

 

목요집회는 한결같이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쩌렁쩌렁한 연설로 시작되었다.

 

권오헌 명예회장은 “미국이 지난 25일 하원에서 북, 이란, 러시아를 제재하는 법안을 일괄 처리했다. 미 하원이 제재 한 나라들은 미국에 추종하지 않고 자주적인 길을 걷는 나라이다. 미국은 자기 말을 듣지 않는 나라들에 대해서 각종 제재를 일삼는 야만적인 나라이다.”며 규탄하였다.

 

이어 “미국은 특히 북에 대해서 가장 가혹한 제재를 하고 있다. 이번 하원에서 통과된 대북 제재법은 북에 들어가는 자금줄을 차단한다는 명목으로 북의 노동자를 취업시키는 제3국의 기업을 제재, 북과 거래하는 금융기업도 제재하여야 하며 북을 다시 테러지원국을 재지정할 것을 포함하여 북을 압살하려고 하고 있다. 미국의 이런 횡포는 국제법에 위반되는 것이며, 이에 대해서 반대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미국의 부당한 제재에는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7월 27일, 바로 오늘은 정전협정 64년이 되는 날이다. 그런데 정전협정을 이렇게 오랜기간 지속하는 나라가 어디 있나? 이것은 미국의 침략주의와 패권주의 결과이다. 우리는 정저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체결하여야 하며, 미국을 이 땅에서 몰아내야 한다. 그럴 때만이 진정한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두 번째 연설자로 정지영씨가 나와 양심수 석방을 촉구하는 연설을 했다. 정지영씨는 소위 이석기의원 내란음모 사건으로 4년째 수감되어 있는 엣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김홍렬씨의 아내이다.

 

정지영씨는 “양심수 석방을 위한 동행에 함께 하고 있다, 매일 광화문에서 청와대까지 행진을 한다. 박근혜 정권시기보다 청와대 앞으로 통행은 자유롭지만, 청와대 분수대 앞까지 가기 위해서는 행진 참가자들이 입고 있던 수의를 벗고, 피켓도 내려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행진을 하는 사람들의 수의를 벗길 것이 아니라, 현재 구속되어 있는 모든 양심수들의 수의를 벗기고 당장 석방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하지만 김영삼 정권은 10일 만에, 김대중 정권은 17일 만에 특별사면을 했다. 대통령도, 비서실장도, 민정수석도 양심수였던 이 정권이 왜 양심수들을 석방시키지 않는가? 815에 모든 양심수를 사면해야 한다.”고 절절하게 연설했다.

 

이어서 지난 20일 국가보안법이 모두 무죄로 석방된 ‘노동자의 책’ 이진영 대표, 그리고 코리아연대로 사건으로 2년간 옥고를 치르고 만기출소한 이상훈, 김혜영씨가 나와 발언을 했다.

 

이들은 모두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석방을 위한 투쟁에 함께 할 것을 밝히며, 특히 문재인 정부가 815에 양심수를 특별 사면해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민중연합당 장지화 엄마당 대표가 연설을 했다. “민가협 어머님들의 투쟁정신을 본받겠다. 광우병과 세월호를 보면서 이제는 엄마들이 직접 정치를 해야 우리 아이들을 지키고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마음으로 당을 만들었다.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려면 특히 남북관계, 한미관계를 바로잡아야 하며, 국가보안법 폐지와 양심수를 전원 석방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엄마당도 함께 투쟁하겠다”라는 결의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아직도 구속되어 있는 양심수들의 이름을 한명씩 부르면서 집회를 힘차게 마쳤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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