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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미굴종 벗어나 민족자주의 길로 돌아서야"
북 신문, "'북남관계 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배격해야"
기사입력: 2017/07/03 [01:0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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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일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미에 대해 '친미사대의 구태에 빠지고 대미굴종의 사슬에 얽매어 있는 가련한 몰골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개인필명의 논평에서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문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외신기자와의 회견, 참전유공자 위로연 등을 진행하면서 미국과의 확고한 동맹을 거듭 확인하는 등 '미국 상전의 비위를 맞추고 환심을 사보려는 비굴하고 가긍하기 그지없는 추태'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집권 전부터 미국으로부터 강한 심리적 압박을 받고 여러 정책적 문제들에서 줏대없이 놀아대던 남조선 당국자들은 지금에 와서는 도대체 친미보수 '정권'이 끝장난 것이 옳은가 하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처신하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또 미국이 동맹관계를 중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괴뢰들에 대한 지배와 예속의 올가미를 더욱 바싹 조이고 그들을 북침전쟁 대포밥으로, 대아시아 전략실현의 돌격대로 써먹기 위한 술책일 뿐"이라며,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미군 유지비의 대폭적인 증액과 '자유무역협정'의 재협상을 요구하고있는 사실, '북의 위협'을 걸고 사드배치를 강박하고 그 비용까지 내라고 을러메고있는 사실도 그것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날 '북남(남북)관계 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배격해야 한다'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 기사에서도 문 대통령이 한때 미국에도 할말은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민심의 호응을 받았으나 지금 행동은 영 딴판이라며, "남조선 당국자들이 북남관계 개선을 바라지 않는 미국의 위협적 언사에 기가 꺾여 미국과의 '동맹강화'를 제창하고 '제재압박'을 운운하는 것은 정치적 신의도 없고 자기들을 밀어준 촛불민심도 모르는 배신행위"라고 말했다.

 

미국은 "북핵위협이니 뭐니 하는 것을 구실로 북남관계 문제에 제멋대로 간섭하면서 동족을 이간시키고 대결과 긴장을 고취하는 비열한 망동을 당장 걷어 치워야"하며, 한국 정부는 "실지로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그 무엇을 하려 한다면 수치스러운 친미굴종의 입장과 단호히 결별하고 민족자주의 길로 돌아설 용단부터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정부가 "지금처럼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줏대없이 미국의 지휘봉에 따라 흔들거리며 반통일책동을 일삼는다면 박근혜패당과 같은 비참한 운명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일뉴스=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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