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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봉화산 부엉이바위야 너는 알고 있느냐
기사입력: 2017/05/22 [13:2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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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대통령 추모헌정시집 <고마워요 미안해요 일어나요>를 낸 시인들이 노무현 전대통령 49재를 맞아 봉하마을에서 추모예술제를 열고 있다.     © 사람일보

 

노무현 전대통령 49재 추모예술제 행사위원회(위원장 박해전 김영현, 총연출 이승철)는 노무현 전대통령 49재를 맞아 경남 김해시 봉화산 정토원을 찾아 노무현 전대통령의 영전에 이 땅의 시인 262명이 쓴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추모시집’ <고마워요 미안해요 일어나요>를 헌정하고, 봉하마을 특설무대에서 각지의 문학예술인들과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추모예술제를 열었다. 추모예술제에서 낭송된 박해전 시인의 추모시 <봉화산 부엉이바위야 너는 알고 있느냐>를 노 전 대통령 8주기를 맞아 싣는다. <편집자>
 
봉화산 부엉이바위야 너는 알고 있느냐
 
노무현 대통령 고향마을
봉화산 부엉이바위야
너는 알고 있느냐
 
푸른 오월 신새벽 어찌하여 역사 속으로
홀연히 온몸 던져야만 했던가
그것은 분명 영원히 다시 올 수 없는
아득한 과거이고 태양이 찬란한 미래일 수 없어라
 
이천팔구년 하루하루 또 하루
백천길 낭떠러지 마냥
악몽처럼 산산히 부서져내렸는가
노무현 대통령 아닌 한국 민주주의여
 
6·15 자주통일 10·4 평화번영의 공든탑
드팀없이 쌓아온 남북해외 온 겨레
고통의 바다에서 통곡했어라
 
노무현 대통령 고향마을
봉화산 부엉이바위야
너는 알고 있느냐
 
그것은 2007 대선 2008 총선에서
예고된 운명이더냐
6·15 시대정신 여야 까맣게 잊고
미국산 비비케이 사기 놀음이 판친 대통령 선거
10·4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 실천의 맹세도 없이
제정당사회단체 제각각 이기주의 수렁에 빠져
6·15 10·4 평화통일 정권 오롯이 잇질 못하고
6·15 10·4 평화통일 국회 흐릿해졌어라
 
노무현 대통령 고향마을
봉화산 부엉이바위야
너는 알고 있느냐
 
누가 노무현은 바보라고 업수이 부르더냐
아니다 아! 노무현 대통령은
읍에서 10리나 떨어진 진영 산골짜기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온갖 가시밭길 헤치고 성공한 불세출의 대정치인
 
민족자주와 조국통일 기상이 나래치는 21세기 첫 대선에서
새 정치와 언론개혁 신념을 안겨준 선구자
김대중 국민의 정부 계승하여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 실천하겠노라
공약하고 선거혁명 주도한 승리자
 
노무현 대통령 고향마을
봉화산 부엉이바위야
너는 알고 있느냐
 
절체절명 북·미 핵전쟁 위기에서
한반도 전쟁 결코 용납할 수 없노라
반전평화 선포한 평화의 수호자를
 
조국과 민족 앞에
7천만 겨레의 대통합시대 열겠노라
취임사 그 약속대로 10·4 선언 이루어
조국통일의 새 역사 창조했어라
 
제왕적 대통령상 훌훌 벗어던지고
참여정부 모든 권력기관 국민의 봉사자로 거듭나게 했어라
대통령 욕 실컷 해도 오히려 공포감이 없는 나라
정경유착 권언유착의 고리 마침내 끊어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민주주의
국민이 대통령인 국민주권시대 열었어라
 
노무현 대통령 고향마을
봉화산 부엉이바위야
너는 알고 있느냐
 
민주주의 수레바퀴 거꾸로 갈 수 없노라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길 가로막을 수 없노라
반역의 역사 거짓의 역사 용서할 수 없노라
순국열사의 의지로 준엄한 심판 하였어라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들 서늘한 가슴 속에
민주주의 장애물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장벽
타파하는 횃불로 끝끝내 타오르리라
 
너무 슬퍼하지 마라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민주주의
자주통일
평화번영
사람 사는 세상 이루는 날

▲ 박해전 6.15 10.4 국민연대 상임대표     ©사람일보

남북해외 우리 겨레 모두 모두
최후의 승리자로 우뚝 서는 날
거대한 침묵 깨뜨리며
더욱 뜨겁게 우리 곁으로 돌아올지니
 
노무현 대통령 고향마을
봉화산 부엉이바위야
너는 알고 있느냐 

 

<박해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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