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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4발 동해상으로 발사
합참 “1천 km 비행”..일본 EEZ에 3발 낙하
기사입력: 2017/03/06 [11:5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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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지난 1일부터 연합군사연습 ‘독수리’를 시작한 가운데, 북한이 6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12일 ‘북극성-2’형 발사 이후 22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36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총 4발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며 “비행 거리는 약 1천여km”라고 밝혔다. 미사일 종류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이 2012년 12월과 지난해 2월에 장거리로켓으로 ‘위성’을 쏘아올리는 데 성공한 곳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1월 1일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로케트(ICBM)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

 

한.미 정보당국은 지난달 12일 ‘북극성-2’형 발사를 ICBM 시험발사의 전조로 여기고, 한미연합군사연습 기간 북한이 ICBM을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해왔다.

 

일본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8시 50분께 기자회견을 열어 “오전 7시 34분께 북조선(북한) 서해안에서 탄도미사일 4발이 발사돼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3발이 떨어졌다”고 확인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 2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제와 남조선괴뢰 호전광들은 끝끝내 3월 1일부터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는 길에 들어섰다”면서 “초강경 대응조치로 맞서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외무성도 4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군사연습 강행을 비난하면서 군 총참모부가 이미 ‘초강경대응조치’를 천명하고 ‘무자비한 군사적 대응’과 ‘추종세력들도 타격목표가 될 것’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고 확인했다.

 

이에 앞서, 한.미는 지난 1일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을 시작했다. 4월말까지 실시되는 이 훈련에 미국 측에서는 해외에서 증원되는 미군 3천 6백여 명과 주한미군을 포함해 1만여 명이 참가한다. 한국 측에서는 29만여 명이 참가한다. 미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15일 부산항에 입항한다.

 

13일부터 24일까지 전시 미국 증원군 병력과 장비의 한반도 신속 배치 절차를 숙달하는 지휘소연습인 ‘키리졸브 연습’을 실시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6일, 한.일 정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미가 지난 1일 야외기동훈련 ‘독수리’를 시작한 데 따른 것”이라고 두 사건 사이의 선후관계를 지적했다.

 

지난 3일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 조선(한)반도 정세가 고도로 복잡 민감하므로 유관국들은 반도 정세 완화와 동북아 평화 안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그에 어긋나는 일은 말아야 한다”고 한.미의 군사연습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날 우다웨이 중국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뉴스=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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