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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후원회는 정권교체해서 대통령이 참석”
6.15남측위 후원의 밤..이창복 의장 '전민족대회' 성사 다짐
기사입력: 2017/02/23 [13:0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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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표님, 이걸 어떻게 법으로 좀 바꾸시면 좋겠습니다. 국민의당 정책으로. 대답해주세요.”

 

함세웅 신부는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세종회관 세종에서 열린 ‘6.15남측위원회 후원의 밤’ 행사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등 참석한 정치인들을 향해 북한주민접촉시 통일부가 부과하고 있는 과태료가 부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함 신부는 6.15남측위원회 대표단이 중국 등에서 북측 인사들과 회의를 하고 돌아오면 1인당 200만원 정도씩의 과태료를 물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벌금을 안 내면 감옥 끌고 가는 게 아니고 이자를 붙여서 차압을 한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함 신부가 속한 안중근기념사업회의 경우도 지난해 10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국제적인 기념행사에 참석해 북측 인사들과 만났고, 다행히 과태료 대신 ‘경고’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박지원 대표는 “정치권에서 (남북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것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6.15정신을 계승 발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꼭 정권교체를 해서 새로운 남북관계를 정립해서 통일의 길로 나가자”며 “내년 후원회는 정권교체해서 대통령이 참석해서 근사하게 하는 꿈을 꾸자”고 덕담을 건넸다.

 

김상근 6.15남측위원회 명예대표는 “어떤 대통령 후보도 남북문제에 단호하게 소신을 가지고 ‘이렇게 하겠다’라는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며 “그들의 입으로 분명하게, 확실하게 ‘이렇게 하겠노라’ 하는 말을 남측위원회가 끌어내시라”고 촉구했다.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남북분단의 문제를 극복하지 않으면 우리 민족의 미래가 없다”며 “오늘 우리 다 함께 이 후원의 밤을 통해서 우리의 민족통일에 대한 의지를 북돋우고 손에 손을 맞잡고 나아갔으면 한다”고 독려했다.

 

6.15언론본부 일원으로 2008년 평양을 방문했던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희망을 여는 가장 첫 번째 조건은 1년째 강제로 문이 닫혀있는 개성공단이 희망의 주춧돌로 세월질 때”라고 말했고, 울산에서 북한에 축구공 보내기 운동을 전개했던 윤종오 무소속 의원은 “작은 교류들이 활성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은 여는말을 통해 “일을 열심히 하고 도와달라 하면 체면이 서겠는데 근년에 몇 년동안 남북관계 개선에 아무런 역할도 한 일이 없어서 후원회 하는 것이 면목이 없다”며 “이 땅의 통일운동 세력이 더 힘을 얻고 더 앞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지도편달 해주길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또한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우리들의 힘으로 밀어부쳐야 한다. 끌어야 한다”며 “금년에는 우리들이 계획한 대로 전민족대회를 어떻게든지 성사시켜서 남과 북 해외가 함께하는, 그야말로 8천만 민족이 함께하는 통일운동의 마당을 어떤 일이 있더라도 성사시키고자 한다”고 ‘연내 전민족대회 성사’에 방점을 찍었다.

 

6.15남측위원회는 지난 7~8일 중국 선양에서 개최된 ‘6.15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 공동위원장 회의’와 ‘전민족대회 공동실무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정부.정당.단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전민족 대회합’(전민족대회)를 연내에 개최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이 회의에서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평화통일민족대회’의 약칭을 그간 남측은 ‘평화통일민족대회’로 북측은 ‘전민족대회’로 부르던 데서 ‘전민족대회’로 통일하기로 합의했고, 6.15남측위는 최근 내부 회의를 거쳐 이를 확정했다.

 

안지중 6.15남측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6.15남측위원회의 활동상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됐고, “친정에 와서 노래하는 기분”이라는 노래패 ‘우리나라’가 <평화만들기>와 <백두산에 올라>를 공연했다.

 

또한 발언자들 외에 이부영 전 의원과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 영담 스님, 이규재 범민련남측본부 의장과 정일용 6.15언론본부 상임대표 등 각 부문.지역본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통일뉴스=김치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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