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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적폐 청산하지 않으면 도로 박근혜 세상"
퇴진행동, 즉각퇴진+황교안 사퇴, 그리고 연내 6대 현안 해결
기사입력: 2016/12/24 [23:4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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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로 떨어진 추위도, 성탄 전야의 들뜬 분위기도 ‘박근혜 체제’와의 결별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열기를 이기진 못했다.

주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광화문 광장 60만에 부산 7만, 광주 1만 등 지역 10만 2,000명 등 총 70만 2,000명이 시민들이 참석해 박근혜 즉각퇴진과 조기탄핵, 그리고 황교안의 사퇴와 연내 해결해야 할 6대 현안 등 적폐청산을 요구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60만명의 시민이 모여 9차 범국민행동, ‘끝까지 간다! 박근혜 즉각 퇴진·조기 탄핵·적폐 청산행동의 날’을 진행하면서 ‘박근혜없는 새해를 기다리며,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쳤다.

청년들은 산타 복장으로 청와대에 수갑을, 시민들에게는 빵과 커피를 선물하는 행진으로 성탄 분위기를 돋우었고, 대회와 행진에 가족들과 함께 한 시민들도 기꺼이 성탄을 즐기는 분위기였다.

오후 5시를 조금 넘긴 시각, 평소보다 조금 일찍 시작한 9차 촛불은 1시간 남짓 만에 짧게 끝나고 청와대와 국무총리공관, 헌법재판소 등 세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이날은 행진도 일찍 마치고 저녁 8시부터 ‘하야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어 사전 신청을 받은 크리스마스 캐롤 노래가사바꿔부르기(노가바) 경연과 연영석, 루이스초이 등 전문 공연자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대회에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박근혜퇴진 특위 부위원장인 이재화 변호사는 “촛불의 힘으로 박근혜를 탄핵한 국민은 승리하고 있으나 적폐를 청산하지 않으면 도로 박근혜 세상이 될 수 있다”며, 적폐 청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애란 공공운수노조 사무처장은 퇴진행동에서 연내 해결이 시급한 6대 현안 중 하나로 선정한 성과퇴출제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점을 거론하면서 “비정상 대통령이 저질 재벌들과 짬짬이해서 결정한 성과퇴출제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회 중 6시 소등행사에서는 정부서울청사 벽면을 향해 ‘박근혜 구속, 조기탄핵’ 글귀를 레이저로 비추고 “황교안도 공범이다, 황교안도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치는 새로운 이벤트를 선보였다.

또 3주째 진행하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올리기 행사에서는 ‘조기탄핵’과 ‘헌재는 답하라’는 키워드로 참가 시민들이 미션 수행에 나서 검색어 1위에 등록시켰다.

퇴진행동 시민참여특위에서는 내년 1월을 ‘토론의 달’로 정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토론을 벌여 의견을 모아달라며 구체적인 진행계획을 설명했다.

친구모임이나 가족모임, 송년모임, 시민평의회, 만민공동회 등 다양한 계기와 형식의 모임을 통해 모아진 토론 결과는 ‘국민투표’, ‘citizen2017.net’으로 올리면 된다.

저녁 8시부터 진행된 ‘하야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는 9세, 7세 자매가 ‘징글벨’을 개사한 탄핵가를 불러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촛불사이로 피켓을 들고 /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 촛불 이겨서 하야한다면 / 흥겨워서 소리높여 노래부를래 / 촛불아 비춰라 청와대 비춰 / 대통령이 하야한다 촛불비춰라 / 촛불이 밝았다 청와대까지 / 대통령은 하야한다 반드시 한다

퇴진행동은 31일 박근혜 체제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는다는 의미로 '송박영신' 집중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통일뉴스=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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