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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북측위, 5월 중순 6.15공동위원장회의 제안
6.15남측위 "긍정적 수용 계획"..당국자 "부적절, 적전분열"
기사입력: 2016/05/09 [13:4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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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북측위원회가 5월 중순 중국 선양(심양)에서 6.15공동위원회 남북해외공동위원장회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고, 6.15남측위원회는 6일 ‘긍정적 수용’ 의사를 밝히고 정부에 협력을 촉구했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적절하지 않고 적전분열이다. 북한에 이용당하기 딱 좋은 행사”라거나 “통전(통일전선) 차원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가치가 없지 않고 적절하지 않다”고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논란이 예상된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이창복)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월 21일자로 6.15공동선언북측위원회는 5월 중순 중국 심양에서 6.15공동위원회 남북해외공동위원장회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위원장 김완수)는 21일자 서신을 통해 “지금 해내외 각계각층은 이 땅에 조성된 엄중한 정세에 커다란 우려를 표시하면서 6.15민족공동위원회를 지켜보고 있다”며 “6.15민족공동위원회의 앞으로 활동방향과 관련한 문제들을 협의하기 위한 북,남,해외 위원장회의를 오는 5월 중순 중국 심양에서 진행했으면 하는 의견”이라고 제안했다.


6.15남측위원회는 “현재와 같은 남북관계 위기와 민간교류 전면중단 상태가 계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북측의 공동위원장회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정부 역시 대북 제재국면과 별개로 민간교류 재개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해가 있기 바라며, 그런 취지에서 대북서신 발송을 포함하여 6.15남측위원회의 이번 대북접촉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협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6.15남측위원회 관계자는 “세부적인 일정은 좀 조정해야겠지만, 대체로 5월 중순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하면 접촉하고 싶은 게 우리 생각”이라며 “정부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6.15북측위원회의 제안을 뒤늦게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북한의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여러 상황들을 지켜보고 내부 조정도 거친 것”이라며 “정부의 (민간교류 금지) 태도가 달라질 것 같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5.24 대북 제재조치에 더해 올 초 북한의 핵 실험 등을 거치면서 남북 간 민간교류를 전면 금지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추진 중인 ‘서울 8.15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에 대해서도 이미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북측 조선직업총동맹은 6일 양대노총의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개최 제안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밝히고 5월 하순 중국 또는 편리한 장소에서 실무접촉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결국, 6일 북한의 노동당대회가 개막됨과 동시에 5월 중,하순 대표적인 민간단체들의 교류 추진 움직임이 시작돼 정부의 대응에 눈길이 쏠리는 모양새다.


정부 관계자는 6일 오후 “지금 핵 심험 이후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이고 추가 핵실험도 이야기되는 상황에서 이런 것은 적절하지 않고 적전분열이다. 북한에 이용당하기 딱 좋은 행사”라며 “자기들(북측)은 평화 이미지이고, 마치 이 것에 불응하면 ‘반통일 분자’, 이런 식의 구도를 만들어가는 통전(통일전선) 차원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가치가 없고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2005년 6.15남측위원회와 북측위원회, 해외위원회가 함께 구성한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6.15 남측위원회와 북측위원회, 해외위원회 위원장들이 참가하는 ‘남북해외 공동위원장 회의’를 주요한 회의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통일뉴스=김치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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