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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4월정신으로 평화협정 체결하자"
4.19민주혁명 56주년, 민족민주운동단체 합동참배
기사입력: 2016/04/20 [00:4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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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혁명의 역사적 소명은 전쟁불사 대북정책을 저지하고 평화협정의 실현이다."

4.19혁명 56주년을 맞아 사월혁명회, 한국진보연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민족민주운동단체가 19일 정오 서울 수유리 국립4,19민주묘지를 합동참배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박근혜 정권의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반통일 폭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역사적인 4월혁명 56주년을 새로운 희망으로 맞았다"면서 20대 총선 결과를 평가했다.

그리고 "이번 20대 총선이 야권 분열로 참패가 예상됐음에도 국민들은 박근혜 정권을 준엄히 응징하고야 말았다"며 "민심이 박근혜 정권의 민주파괴 민생파탄에 냉엄한 심판을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가 민족의 공멸을 부를 전쟁 위협에서 벗어나려면 대규모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협상에 신속히 나서야 할 것"이라며 "전쟁불사 대북정책 저지하고 평화협정을 실현하자"고 4월혁명의 역사적 소명을 강조했다.

"민족의 화해와 협력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을 폐쇄시키고, 중국을 겨냥한 사드배치를 추진하여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한.미 전쟁연습을 연일 벌여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몰고 왔다"는 인식에서다.

이 자리에서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추모연대사를 통해 7.4성명과 6.15공동선언을 언급하며 "이제 8천만 겨레가 뭉쳐 미국과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면서 평화협정 체결 운동을 대중적으로 벌이자고 호소했다.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남북은 함께 나눠야 한다. 남북의 물줄기를 흘러야 한다. 자연의 법칙을 거슬러서는 안된다"며 "통일농업으로 함께 나누기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참배에는 정동익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등 1백여 명이 참가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4.19혁명 기념식에 불참한 대신 이날 국립4.19민주묘지를 참배했으며, 기념식은 황교안 국무총리 주관으로 진행됐다.

(전문) 4월혁명 56주년 선언
4월혁명 정신으로 민주주의와 평화를 이룩하자

박근혜정권의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반통일 폭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역사적인 4월혁명 56주년을 새로운 희망으로 맞았다.
13일 치러진 총선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집권 새누리당은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이번 20대 총선이 야권 분열로 참패가 예상됐음에도 국민들은 박근혜 정권을 준엄히 응징하고야 말았다.
민심이 박근혜 정권의 민주파괴 민생파탄에 냉엄한 심판을 내린 것이다.
관건부정선거로 등장한 박근혜 정권은 집권 3년 만에 역사의 수레바퀴를 완전히 거꾸로 돌려놓았다.
이 땅의 민주주의는 유신독재정권 시절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입법부를 청와대의 거수기로 전락시키고 온 국민을 국정권의 감시 아래 두는 테러방지법을 억지로 통과시켰다.
민주주의를 떠받쳐야 할 사법부도 언론도 국민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농민의 생존권을 주장한 백남기 농민이 살인적인 물대포에 쓰러져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책임자 처벌은커녕 사과 한마디 없다.
저들은 한상균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를 구속하고 전교조 실무자들의 해임을 지시하는 등 노동운동을 말살시키려고 혈안이 돼 있다.

박근혜 정권은 근로기준법을 부정하는 정부지침을 통해 일반 해고를 강행하고 비정규직 확대를 밀어붙이고 있다.
대선 당시 농민에게 약속한 쌀값 보장 공약을 파기하고 재벌 위주 정책으로 서민들의 생존을 벼랑끝으로 내몰았다.
지금 이 나라는 헬 조선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1%만을 위한 나라로 전락하였다.

친일 독재 미화 교과서로 자라나는 세대를 세뇌시키기 위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일본의 사죄도 없이 단돈 10억 엔에 팔아먹는 친일 반민족 폭거를 자행하였다.
민족의 화해와 협력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을 폐쇄시키고 중국을 겨냥한 사드 배치를 추진하여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한미 전쟁연습을 연일 벌여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몰고왔다.
우리가 민족의 공멸을 부를 전쟁위협에서 벗어나려면 대규모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협상에 신속히 나서야 할 것이다.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민생을 파탄내며 핵전쟁 위기를 불러오고 있는 박근혜 정권을 그대로 두고서는 우리 민족에게 희망이 없음이 명백해졌다.
박근혜 정권의 심판만이 민주주의와 평화를 바로 세우는 유일한 길이다.
4.13총선에서 보여주었듯이 민심을 이기는 독재정권은 없다.
불의에 목숨바쳐 항거한 4월혁명 정신으로 유신독재정권의 폭주를 막아내자.

자주 민주 통일만이 우리의 살길이다.
올해를 기필코 박근혜 정권 심판의 해로 만들기 위해 힘차게 투쟁에 나서자.

우리는 4월혁명의 역사적 소명으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전쟁불사 대북적대정책 저지하고 평화협정 실현하자!
1. 세월호 참사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1. 노동개악 저지하고 민중 생존권 수호하자!
1. 백남기 농민 살인 진압 책임자를 처벌하라!
1. 국민감시법인 테러방지법을 폐기하라!
1. 친일 독재 미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저지하자!

4월혁명 만세! 자주 민주 통일 만세!
2016년 4월 19일
4.19묘소 민족민주운동단체 합동참배자 일동


<통일뉴스=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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