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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식인, 그들은 누구인가?
왜 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지 알만하지 않는가
기사입력: 2015/10/08 [11:2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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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들을 믿지 말라. 그들은 본질적으로 유전자가 왜곡되어 있는 존재들이다. 그들은 한입에서 두 가지 말을 아무런 혀 물림 없이 내뱉을 수 있는 요괴인간들이다.”

어떻게 이런 험한 말을… 누구를 지칭한 말일까? 김경일교수가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에서 정치인을 지칭해 한 말이다. 김교수는 정치인뿐만 아니라 기자와 학자들을 비롯한 지식인들에게 날카로운 독설을 쏟아 붙는다.
 
“기자들을 믿지 말라. 그들은 진실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그게 청국장처럼 냄새가 풀풀 나는 현장을 보면서도 아무런 감정 없이 채팅하듯 기사를 뱉어내는 고급 룸펜들이다. 권력의 해바라기들이 되어 있는 편집데스크의 심중을 충분히 헤아리면서 만들어낸 원고들을 기사랍시고 만들어 낸다.”

“학자들을 믿지 말라. 그들은 거짓과 위선으로 만들어진 가면이 없으면 한발자국도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빙충이들이다. 그들이 논문에 써내고 강의실에서 뱉어내는 말들은 아무 곳에서도 써먹을 수 없는 그들만의 헛소리에 불과하다. 그들은 언제나 끼리끼리 만나서 자리를 나누고, 적당히 등록금과 세금을 연구비나 학술 보조비 따위로 나누어 먹으며 히히덕거리지만 돌아서기가 무섭게 서로를 물고 뜯고 비방하는 저열한 인간들이다.”


김교수의 독설은 지식인들을 종횡무진 싸잡아 공격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모든 지식인들이 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우리나라 지식인이며 지도자입네 하는 사람들. 철새처럼 권력의 주변을 맴도는 해바라기 정치인들, 권력의 비위를 맞추는데 이력이 난 기레기들… 영혼 없는 말을 밥 먹듯이 뱉어내는 방송인들… 머리만 있고 가슴이 없는 교육자들… 눈에 돈 밖에 보이지 않는 경제인들… 예수를 팔아 세상 복을 도둑질 하는 거짓 선지자들… 그런 인간들을 보면 누군들 김교수같은 생각이 들지 않겠는가?

한국의 정치판을 놓고 야당이 하는 꼴을 봐도 그렇다. 실제로 나라가 이 지경이 된 것은 집권당의 책임만은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반반의 책임은 야당이 함께 지는 게 옳다. 거짓말이 판을 치고 나쁜 짓 많이 하는 사람들이 출세하고 존경(?)받는 모습을 보면 이제 신물이 난다. 거짓말에 이력이 나 이제는 ‘대통령 번역기’까지 나온 박근혜 대통령을 보면 더욱 그렇다. 국민은 눈에 보이지 않고 표를 얻기 위해 하는 그들의 사기행각을 보면 역겹고 가소롭다.

경제인들을 보면 한술 더 뜬다. 그들이 생산한 먹거리가 얼마나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줬는지는 모르지만 이제 아이들이 먹는 과자류까지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을 집어넣기를 망설이지 않는다. 무슨 어려운 ‘기준치’는 왜 정해놓고 그렇게 깨알처럼 보이지도 않게 써넣었는지… 소비자들의 건강은커녕 그들의 눈에는 돈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서 정치인과 뒷거래로 하다 들통 난 재벌의 실체를 보면 구린내가 천지를 진동한다.  

그 유명한 SKY출신 학자나 정치인만 그런 게 아니다. 지금이 무슨 제정일치시대도 아니면서 종교인들에게는 세금조차 매기지 않으면서 조세정의를 읊어댄다. 거짓말도 자꾸 하면 는다더니 이제 그들은 앞뒤가 맞지도 않은 뻔한 거짓말을 얼굴색 하나 바꾸지 않고 국민들을 속여 먹는다. 똑똑한 학자와 기레기와 유명인사들이 한통속이 되어 만들어 낸 논리를 누가 감히 속히지 않겠는가? 얼마나 더 유권자가, 소비자가 속아야 짝사랑이 끝날까?  
 
영혼 없는 지식인들이 저지르는 해악의 끝은 어딜까? 그들은 사회를 병들게 하는 암세포처럼 사람은 물론 법과 윤리를 실종시키고 자연까지 오염시키고 있다. 그들이 내놓은 거창한 인간중심의 세계관이 그렇고 신자유주의라는 거룩한 경제논리가 그렇다. 국민세금으로 연구실에 앉아 만든다는 게 국민들 못살게 하는 궁리다. 그들이 얼마나 반인륜적이고 세계평화에 역행하는 논리인지는 군수산업을 보면 안다. 겉으로는 평화니 정의를 말하면서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무슨 짓이든 못하는 게 없다.

오늘날 정치경제를 비롯한 교육과 문화 등 어느 것 하나 건강한 영역이 있는가? 겉으로는 위선을 뒤집어쓰고 박사니 연구사 어쩌고 하면서 무슨 스펙이 그렇게도 많은지 위선과 허세를 과시해야 출세하고 유명세를 타기만 전과가 몇 개나 붙어도 그들에 대한 짝사랑을 그칠 줄 모른다. 유명해지기만 하며, 한자리 해 먹기만 하면… 살인자 전두환조차 숭모하는 ‘전사모’까지 등장하는 판에 무슨 도덕이니 윤리가 가당키나 한 말인가?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다. 새삼스럽게 맹모삼천지교를 들먹일 것도 없이 자라는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는가? 이런 현실을 두고서 인성교육법을 만들고 교사들에게 윤리나 도덕을 가르치란다. 왜 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지 알만하지 않는가? 커가는 아이들이 똑똑해지면… 그들이 비판의식을 가지고 눈을 뜨면 누가 진짠지 가짠지 분별이라도 하는 날에는 뒤가 꾸린자들이 들통 나고 말 텐데 왜 그걸 용납하겠는가? 왜 그들이 역사를 왜곡한 내용을 담은 책을 국정교과서로 만들겠다는 알만하지 않는가? 그래도 지식인들에 대한 존경과 짝사랑을 멈추지 않을 것인가? 부끄러운 주권자들이여…!

<김용택 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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